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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해외동향)중국, 특허 출원 세계 1위…미국의 3배
2019-11-24 10:14:50 2019-11-24 10:14:50
[뉴스토마토 이우찬 기자] 중국이 미국을 제치고 블록체인 기술 특허 출원 최다 국가로 나타났다. 일본 리서치 업체 아스타뮤제(Astamuse)가 진행한 미국, 중국, 한국, 일본, 독일 등 5개국 기업 등의 2009~2018년 블록체인 관련 특허출원 조사에서 중국은 7600여건으로 전체 1만2000여건의 60%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이 지난 21일 보도했다. 이는 미국 특허 출원 수의 3배에 이르는 수치다. 가장 많은 블록체인 특허를 출원한 기업은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이며, 영국 기반 블록체인 개발사 엔체인(nChain), IBM 뒤를 이었다.
 
중국, 가상화폐 투기 전천후 단속…본토 밖 거래소 포함
 
중국이 전방위에 걸친 가상화폐(가상통화) 투기 단속에 나섰다. 거래소 단속 범위에는 해외에 법인을 둔 중국 자본 기반 거래소까지 포함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3일 중국 증권전문지 중국증권보에 따르면 중국 각 지방은 관할 지역의 암호화폐 활동을 전면 조사하고, 문제가 발견되면 처벌하라는 통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중국인터넷금융협회와 긴급센터는 중국 본토 내 신규 암호화폐 거래소, ICO(암호화폐공개), 본토 밖 암호화폐 거래소까지 단속하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중국 정부는 주요 결제기관, 은행에도 결제 단계에서 불법 암호화폐 업체를 적발하고, 중국판 카카오톡인 위챗에는 코인 투자 서비스로 연결되는 미니프로그램과 공공계정을 차단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비트코인. 사진=픽사베이
 
알리바바, 신작 영화 배급권 토큰화 추진
 
22일 암호화폐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의 산하 영화 제작사 알리바바픽처스가 신작 영화 'Striding into the Wind'의 배포권을 토큰화할 예정이다. 알리바바픽처스는 블록체인 기반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브레이커와 해당 영화를 토큰화해 해외 시장 진출 관련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영화는 이더리움(ETH) 기반 배급 포털 이더비전(EtherVision)으로 배포될 예정이다.
 
마윈 알리바바 회장. 사진=뉴시스
 
블록체인으로 연어 유통이력 관리
 
IT전문 매체 더넥스트웹은 노르웨이 대형 양식업체 케막(Cermaq)이 블록체인으로 연어 유통이력을 관리할 방침이라고 지난 20일 전했다. 연어는 프랑스 식품회사 라베히(Labeyrie)에 납품돼 라벨에 있는 QR코드를 스캔하면 원산지, 양식 방법, 크기, 양식장 위치, 식단 등 연어와 관련된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케막은 하이퍼레저(Hyperledger) 기술을 기반으로 한 IBM의 블록체인 기반 식품 공급망 솔루션 푸드 트러스트(IBM Food Trust)를 사용한다.
 
연어. 사진=픽사베이
 
이우찬 기자 iamrainshin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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