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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듬)홍콩 시위 6개월...국내외 금융시장 '빨간불'
2019-12-09 18:28:30 2019-12-09 18:28:30
 
 
[뉴스토마토 최홍 기자]
 
[기자]
 
홍콩 시위가 진행된 지 6개월. 
 
아직도 홍콩에서는 대규모 집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지난 8일에는 홍콩 도심에서 세계 인권의 날을 기념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리기도 했습니다.
 
현재 홍콩 시위는 금융시장 불확실성으로 확대되는 상황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홍콩 인권법안'에 서명하면서 홍콩사태가 미-중갈등으로 확대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홍콩 H지수도 매일 떨어지는 추세입니다.
 
국내 금융시장도 예의주시해야 합니다. 
 
홍콩은 중국의 외화 60~70%를 조달하는데, 홍콩사태로 자금이 이탈하면 중국의 금융시장과 실물경제까지도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경제 여건상 중국 의존도가 높은 국내 실물경제와 금융시장에도 장기적으로 영향을 미칠수 있다는 것입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홍콩 사태가 중국 리스크로 전염될 가능성이 있다"며 "글로벌 금융시장으로 확대되면 한국도 영향받을 수 있어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이 관계자는 "국내 금융회사의 홍콩 익스포져는 2.2%대라서 당장 직접적인 영향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미국이 위구르 법안을 통과시키면서 미-중 갈등은 더 악화될 전망입니다. 
 
국내 금융시장도 대외변동성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해 보입니다.
 
뉴스토마토 최홍입니다.
 
 
최홍 기자 g243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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