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미리보기)무역전쟁 리스크 완화…산타랠리 기대
소비지표도 중요…부진했던 실업보험 청구건수 확인할 듯
입력 : 2019-12-15 09:56:27 수정 : 2019-12-15 09:56:27
[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이번주 뉴욕증시는 일명 산타랠리라 불리우는 연말 강세장을 기대하며 주요 경제지표에 주목할 전망이다. 미-중 무역전쟁이 1단계 합의로 휴전에 들어섰고, 영국 총선으로 브렉시트 방향이 확실시해져 불확실성이 없어졌다. 이로 인해 주요 경제지표가 어느 때보다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주 뉴욕증시의 주요지수는 상승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42% 오른 2만8135.38에 마감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72% 높아진 3168.80에, 기술주 중심 나스닥종합지수는 0.90% 상승한 8734.88에 장을 마쳤다.
 
주 초반에는 관세부과에 대한 경계감으로 관망세가 짙었다. 본래 미국은 15일 156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해 추가관세를 부과한다고 예고한 상황이었다. IT부품과 소비재 등으로 구성돼 양국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컸다.
 
하지만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과 중국이 무역협상을 타결했다는 소식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후 발표된 세부내용에 대한 경계감이 다시 나오면서 상승 폭은 둔화됐다.
 
이번주에는 기본적인 펀더멘탈인 주요 경제지표에 주목할 가능성이 높다. 그간 시장의 변동성을 높였던 글로벌 불확실성이 완화됐기 때문이다. 앞서 미국과 중국은 1단계 무역협상 타결을 발표했고, 다음달초 무역합의문에 서명할 계획이다.
 
또 그간 유럽의 불확실성을 높였던 브렉시트(Brexit)도 영국의 조기 총선으로 해소 국면을 맞이했다. 영국 보수당이 과반을 차지함에 따라 정체됐던 브렉시트가 내년 1월까지 마무리 될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다.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 합의도 지난주 있었다는 점에서 또 다른 무역 리스크도 해소된 상황이다.
 
이에 대해 샘 스토벌 CFRA 수석 투자전략가는 “USMCA, 1단계 무역합의, 브렉시트 등 3가지 중요한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됐다”며 “산타랠리를 위한 순조로운 출발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역사적으로 12월 주식시장은 중순 이후 오르기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무역전쟁 등의 글로벌 리스크 완화로 시장이 산타랠리를 기대하고 있다. 사진은 크리스마스를 맞아 꾸며진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모습. 사진/신화사·뉴시스
 
산타랠리는 크리스마스 전후를 시작으로 1월 첫째주까지 강세장이 이어지는 현상을 뜻한다. 크리스마스에 지급되는 각종 보너스가 소비 증가와 더불어 주식매수로 나타나 이같은 현상이 일어난다.
 
이를 위해서는 이번주 발표되는 주요 경제지표가 중요하다. 오는 20일에는 개인소비지출과 소비자심리지수 등 소비지표가 공개된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나오는 소비지표라는 점에서 시장의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지난주 부진했던 주간 실업보험 청구건수에 대한 관심도 클 것으로 보인다. 앞서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가 25만2000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7년 9월30일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이나 전문가들은 추수감사절 연휴가 영향을 끼친 것이라며 확대 해석에는 선을 그은 바 있다. 만약 이번주에도 실업보험 청구건수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난다면 고용 시장에 대한 조기 경고가 될 수 있다.
 
이에 대해 리즈 안 손더즈 찰스슈왑 선임투자전략가는 “제조업이나 서비스업의 경제지표보다 고용지표가 더욱 중요해 시장의 관심이 집중될 것”이라며 “고용시장은 제조업 전반에 광범위한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주 주요 일정으로는 16일 1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12월 마켓 종합 PMI, 12월 전미주택건설협회(NAHB) 주택시장지수가 나오고, 17일에는 11월 건축승인·주택착공건수, 11월 산업생산, 10월 노동부 채용·회전율 보고서(Jolts)가 발표된다.
 
18일에는 에너지정보청(EIA) 주간 원유재고 발표 외에는 주요 경제지표 일정이 없다. 19일에는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3분기 경상수지, 12월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 제조업활동지수, 11월 기존주택판매가 공개된다.
 
20일에는 3분기 국내총생산(GDP), 11월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 12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 12월 캔사스시티 연은 제조업지수, 11월 달라스 연은 개인소비지출 등이 나온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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