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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신년사)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향후 20년, '미르' 양적·질적 확장"
2020-01-02 14:03:43 2020-01-02 14:03:43
[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위메이드가 회사 대표 게임인 '미르의전설'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향후 20년 양적·질적 성장에 성공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2일 신년사를 통해 "올해는 위메이드가 설립된 지 20년이 지났고, 미르 서비스를 시작한 지도 20년이 됐다"며 "미르는 가장 큰 게임 시장인 중국에서 명실상부한 최고 게임이자 IP로 자리매김했지만 그 주인인 위메이드는 그 위치를 제대로 향유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 몇년 동안 미르가 누구의 소유인지, 누가 권리를 가졌는지 확인하는 작업이 있었고, 마무리되고 있다"며 "이제는 위메이드의 이름으로 IP 사업을 확장하며 우리 자신의 역량과 실력이 중요한 시기가 시작됐다"고 덧붙였다.
 
장 대표는 향후 20년 동안 위메이드의 양적 성장과 질적 확장을 다짐했다. 그는 "향후 20년은 미르를 통해 회사가 양적으로 성장하고, 미르 IP를 질적으로 확장하는 시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위메이드는 라이선스 사업을 확대한다. 올해부터 소유권과 권리를 바탕으로 한 IP 라이선스 사업을 통해 매출과 이익을 누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신작 미르 3종인 '미르 트릴로지'로 신작의 성공과 IP 가치 제고 효과를 노린다. 이와 함께 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 등 다른 장르로의 확장도 준비 중이다.
 
장현국 대표는 "IP는 몇번의 실패로 없어지는 성질의 것이 아니"라며 "미르 IP는 지난 20년을 돌이켜보면 현재 중국에서 삼국지, 서유기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경전(Classic)'이 될 정도로 누구도 막을 수 없는 자생적인 경쟁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다른 엄청난 도전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 분명하다. 이제는 온전히 우리의 실력이 드러날 때가 됐다"며 의지를 다졌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사진/김동현 기자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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