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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0)"배터리, 오래 가고 가볍게"…SKC, 모빌리티 소재 전시
2020-01-08 10:23:08 2020-01-08 15:10:45
[뉴스토마토 김지영 기자] SK 계열 소재 기업 SKC가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0'에서 미래 모빌리티 소재를 선보였다.
 
SKC는 CES 2020에 SK그룹 주요 관계사와 함께 'SK가 만들어갈 미래'를 주제로 배터리 음극재 소재 동박, 경량화 소재 PCT 필름 등을 전시했다고 8일 밝혔다.
 
음극재 소재 동박은 배터리 고용량화와 경량화를 위한 핵심 소재다. 얇은 동박을 사용할수록 전지에 많은 음극 활물질을 채울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에 전시한 제품은 세계에서 가장 얇은 수준인 4㎛로, SKC가 최근 인수한 KCFT가 개발했다.
 
PCT 필름은 차량·특수산업·5G케이블에 쓰이는 소재다. PCT 필름으로 만든 FFC(Flat Flexible Cable)를 배터리에 사용하면 구리 사용량이 절반 정도로 줄어 차량 경량화에 도움이 된다. 이는 SKC가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제품이기도 하다.
 
SKC가 'CES 2020'에서 미래 모빌리티 소재를 전시했다. 사진/SKC
 
아울러 SKC는 투명 폴리이미드(PI)필름과 자동차 내장재용 친환경 폴리우레탄 넥스티올도 전시했다.
 
투명 PI필름은 미래 자동차 디스플레이에 사용할 수 있는 소재다. 유리처럼 표면이 딱딱하지만 깨지지 않고 잘 접혀 폴더블, 롤러블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넥스티올은 기존 제품보다 휘발성 유기화합물 배출량을 줄인 제품이다.
 
SKC 관계자는 "SKC는 그동안 모빌리티와 반도체, 디스플레이, 친환경 소재를 중심으로 딥체인지를 준비해왔다"며 "끊임없는 연구 개발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CES 2020' SK그룹 전시관. 사진/SKC
 
김지영 기자 wldud9142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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