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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회사 재무·영업현황 '한눈에'…금융통계정보 대폭 확대
금감원, 금융통계정보 시스템 개편…174개 통계표 신설
2020-01-15 15:15:01 2020-01-15 15:15:01
[뉴스토마토 박진아 기자]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174개 통계표, 8616개 항목이 추가되면서 소비자가 금융회사별 재무·영업현황 등을 더 상세히 알 수 있게 됐다.
 
금융감독은 15일금융통계정보 확대 제공을 위해 금융통계정보 시스템 개편을 완료, 전면 오픈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은 지난 2014년 이후 최초로 단행된 대규모 개편으로 금융통계정보 이용자의 정보제공 확대 수요를 반영하고 불편사항을 개선하기 위해 이뤄졌다.
 
우선 금감원은 기존 통계표 이외에 금융회사 일반현황, 영업활동 및 재무비율 관련 정보를 174개 통계표 신설을 통해 제공하기로 했다. 주요 신설 통계표는 △지역별 점포현황(은행) △신규연체 및 상각현황(은행) △설계사 정착률(보험) △보험계약 유지율(보험) △레버리지 비율(금투) △업종별 기업대출금(저축은행) 등이다.
 
재무제표 관련 통계표와 기타 통계표의 하위 세부항목도 추가 제공한다. 금감원은 현재 요약재무정보 중심으로 제공되고 있는 금융회사별 재무제표의 하위 항목을 상세 공개하는 한편, 기존에 제공하고 있던 수익성, 자본적정성, 부문별 손익 등에 관한 통계표의 세부항목을 확대 제공한다. 세부항목 확대 대상 주요 통계표는 △수익성(은행) △용도별 대출채권(보험) △자본적정성(금투) △부문별 손익(금투, 여전) 등이다.
 
이밖에 금감원은 금융통계정보시스템의 금융회사별 기본정보 내에 민원정보 및 검사·제재정보 게시판 링크 기능을 추가해 개별 금융회사에 대한 종합적 검색 기능을 강화했다.
 
금감원은 이번 시스템 개편을 통해 통계정보 이용자는 금융회사별 재무·영업현황, 경영상 주요 특징 등을 보다 상세히 파악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또 확대 통계정보도 기존과 마찬가지로 Open API로 제공됨에 따라 이를 활용한 모바일 앱 개발 등 다양한 서비스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금융감독원 모습. 사진/뉴시스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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