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진출기업 올해 매출 소폭 상승 기대"
산업연 보고서, 자동차 매출 증가 전망…1분기는 '부진'
입력 : 2020-01-19 11:00:00 수정 : 2020-01-19 11:00:00
[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중국 진출 한국기업들의 올해 실적이 전년보다는 나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주로 제조업과 유통업이 선방할 것으로 예상되고, 제조업 가운데에서는 자동차가 호조를 보일 것이라는 예상이다. 반면 전기전자와 섬유 등은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
 
전체 기업과 기업규모별 및 업종별 2020년 매출액 전망 BSI. 자료/산업연구원
 
19일 산업연구원이 발표한 '중국진출 한국기업 경기실태조사'에 따르면 올해 전체 기업의 매출 전망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전년도 전망치(100)보다 약간 높은 104로 집계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이 늘어날 거란 기대치가 높아진 것이다.
 
제조업(104)이 전년(101)에 이어 100을 약간 더 웃돌아 전년 대비 기대감을 키웠다. 지난해 매출 감소가 예상됐던 유통업(107)은 1년 만에 다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제조업 가운데서는 자동차(130)가 가장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기업들은 내다봤다. 금속기계(113), 기타제조(113), 화학(103) 등 역시 상대적으로 낙관적으로 전망된다. 반면 전기전자(91), 섬유의류(73) 등은 실적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기업들은 우려했다.
 
다만 올 1분기 실적은 전분기 대비 악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전체 기업들의 1분기 전망 BSI는 시황과 매출이 각각 83, 84로 100을 훨씬 밑돌았다. 특히 3분기 연속 하락세가 지속되며 부진을 이어가는 모습니다.
 
현지판매(87) 전망치는 4분기 만에 100을 밑돌았다. 설비투자(94) 역시 통계 집계를 시작한 2015년 이후 5년 만에 처음으로 100 밑으로 떨어졌고, 영업환경(75)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업종별로는 제조업(85)이 3분기 연속 하락을 이어갔다. 특히 자동차(83), 금속기계(80), 화학(85) 등에서 두자릿수 떨어졌고, 유통업(80)도 하락세를 지속했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83)이 4분기 만에 100을 밑돌았고 중소기업(85) 하락세를 이어갔다.
 
작년 4분기 현황 BSI는 시황(86)이 6분기 만에 처음으로 상승해 회복신호를 보였다. 매출(93) 역시 4분기 만에 최고치로 올랐다.
 
현지판매(97)가 전분기 대비 두자릿수 상승했고, 설비투자(101)도 100을 다시 웃돌았다. 다만 영업환경(71)은 전분기보다 소폭 내렸다.
 
세종=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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