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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신당, 한국당 비례정당 '미래한국당' 해산심판 추진
"법적 조치는 물론 모든 수단 동원해 무력화 시킬 것"
2020-01-18 14:55:23 2020-01-18 14:55:23
[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대안신당은 18일 자유한국당이 추진 중인 비례대표용 위성정당 '미래한국당'와 관련해 헌법재판소에 정당해산 심판을 추진하기로 했다.
 
김정현 대안신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비례자유한국당이 불허되자 또다른 당명을 들고나오다니 어이가 없다"며 "이미 한번 망친 시험을 다시 치르겠다고 우기는 것과 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스스로 판 함정에 빠져 허우적거리다 폭망할 것"이라며 "국민의 눈을 속여 표를 얻으려는 것은 결코 올바른 태도가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김 대변인은 또 "법무장관과 국무총리를 했고 대통령 권한대행까지 한 황교안 대표가 있는 정당에서 이처럼 편법 탈법을 아무렇지도 않게 자행하다니 어처구니가 없다"며 "한국당이 기어코 민주주의 원칙에 위배되는 위장정당 설립에 나선다면 헌법재판소에 정당해산심판 청구소송을 내는 등 법적 조치는 물론 모든 수단을 동원해 무력화에 나설 것임을 경고한다"고 밝혔다.
 
최경환 대안신당 대표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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