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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세계경제 위협하는 최대 리스크는?
해외 IB들, '교역갈등·정책오류·금융불안정' 등 꼽아
2020-01-25 11:00:00 2020-01-25 11:00:00
[뉴스토마토 박진아 기자] 해외 주요 투자은행(IB)등이 올해 세계경제를 위협할 최대 리스크로 교역갈등, 정책오류, 금융불안정 등을 꼽았다. 
 
25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올초 해외 IB 등은 '2020년 세계경제 최대 리스크'로 △ 교역갈등 △정책오류△금융불안정 △정치불안 △기후변화 관련 이슈 등을 제시했다. 이러한 다운사이드 리스크(Downside risk·하락 위험)가 제조·서비스업 동반 침체 우려를 높이는 등 실물경제에 부담으로 작용해 올해 글로벌 경기가 취약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우선 교역갈등의 경우 미·중 마찰 재격화, 미·유럽연합(EU) 갈등 본격화, 글로벌 무역분쟁 조정기능 와해 등이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정책오류는 글로벌 경제의 V자 회복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주요국 중앙은행의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은 열려 있으나, 미국은 대선을 앞두고 연준이 소극적일 가능성이 있어 통화정책 실기 우려가 있다. 정부재정의 역할 강화가 강조되고 있으나 미국이 대선 전후로 감세 등 정책 불확실성이 크고, 유럽은 재정지출을 크게 늘릴 만한 운신의 폭이 제한적이라 제정기대도 약화될 우려가 상존한다.
 
금융불안정은 경기둔화에 따른 수익성 악화로 미국을 중심으로 기업의 자사주 매입이 위축돼 주가에 대한 지지력이 약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크다. 여기에 미국 레포금리 급등, 회사체 투기등급 강등 주가 등이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미국 대선 및 탄핵 등 정치불안과 기후변화 대응 등이 세계경제를 위협할 주요 이슈로 꼽혔다.
 
국제금융센터는 "작년 초 최대 화두였던 미중 분쟁 과 브렉시트 관련 불확실성이 올해 들어 다소 완화된 것으로 보이나 아직 재발위험이 잠재해 있고 정치 지정학적 불안이 크게 부각되면서 세계경제의 다운사이드 전망이 상대적으로 우세하다"고 내다봤다.
 
올초 해외 IB 등은 '2020년 세계경제 최대 리스크'로 △ 교역갈등 △ 정책오류 △ 금융불안정 △ 정치불안 △기후변화 관련 이슈 등을 제시했다. 사진/뉴시스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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