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남산의 부장들’이 이번 설 연휴 극장가 흥행 시장을 독식했다.
28일 오전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27일 하루 동안 ‘남산의 부장들’은 전국에서 총 62만 1560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지난 22일 개봉 이후 누적 관객 수는 322만 6253명이다.
‘남산의 부장들’은 1979년 10월 26일. 궁정동 안가에서 울린 한 발의 총성, 그리고 그 사건에 얽힌 세 사람의 관계에 대한 40일간의 얘기를 그린다. 실제 역사에 등장한 ‘박정희 대통령’ ‘김재규 전 중앙정보부장’ ‘김형욱 전 중앙정보부장’ ‘차지철 전 경호실장’이 각각 ‘박통’ ‘김규평’ ‘박용각’ ‘곽상천’이란 이름으로 등장한다.
개봉 6일 만에 누적 관객 수 300만을 넘어선 수치는 최종 823만 관객을 동원한 ‘백두산’과 같은 흥행 속도다. 여기에 1000만 영화인 ‘베테랑’ ‘도둑들’도 개봉 6일 만에 300만 관객을 넘어선 바 있다.
‘남산의 부장들’과 같은 날 개봉한 코미디 영화 ‘히트맨’은 같은 날 32만 8603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수 125만 7379명. 또한 같은 날 개봉한 ‘미스터 주: 사라진 VIP’는 8만 8984명으로 3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 수는 48만 2845명이다.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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