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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외교장관, 코로나 관련 통화…"우리 국민 귀국 등 협력" 당부
왕이, 우리 정부 지원에 사의 표해…양국 소통·협의 가속화
2020-01-29 09:38:58 2020-01-29 09:38:58
[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강경화 외교장관은 28일 저녁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통화를 갖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중국내 우리 국민 보호와 중국측에 필요한 지원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강 장관은 이날 통화에서 현지 체류 우리 국민들의 귀국 지원을 포함한 안전 확보를 위한 중국측의 지속적인 협력을 당부하고,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조치를 통해 이번 사태가 조속하고 원만하게 수습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특히 그 과정에서 우리 정부도 필요한 물자 지원 등 협력을 적극 제공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에 왕 위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중국 지도부를 포함한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 조치 현황을 소개하며 앞으로도 이러한 대응 과정에서 중국내 한국 국민 보호를 위한 협력을 포함하여 한국 정부와 긴밀하게 소통하고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특히 왕 위원은 우리 정부의 지원 의사에 사의를 표했다.
 
양 장관은 올해 정상 및 고위급 교류가 한중관계를 한 단계 도약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데 공감하고, 이번 위기를 함께 극복해 나가면서 관련 준비를 위한 양국간 각 급에서의 소통과 협의를 가속화해 나가기로 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 관계장관회의에 참석해 있다. 사진/뉴시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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