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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대구 신공항, 의성 비안·군위 소보로 사실상 결정"
대구 군 공항 이전 부지 입장 정리…"주민투표 결과 존중"
2020-01-29 10:15:00 2020-01-29 10:15:00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국방부는 29일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 부지로 경북 의성군 비안면·군위 소보면을 공동 후보지로 사실상 결정됐다고 밝혔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날 "6만여명의 군위·의성군민이 참여한 주민투표 결과는 존중돼야 한다"며 "향후 이전부지 선정위원회에서 의성비안·군위소보를 이전부지로 선정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충실히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 공동후보지인 의성군 비안면 대흥리·도암1리 전경. 사진/뉴시스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 후보지는 두 곳이다. 단독 후보지인 경북 '군위군 우보면'과 공동 후보지인 '의성군 비안면·군위군 소보면'이다. 지난 21일 주민투표를 진행했고, 투표 결과 공동후보지(의성 비안·군위 소보)가 89.52%로 단독후보지(군위 우보) 78.44%보다 앞섰다.
 
하지만 군위군은 주민투표 결과와 관계없이 군위군 우보면을 단독 후보지로 유치 신청을 했다. 주민투표 결과와 상관없이 군위군민들의 의견만을 고려해 군민들이 더 많이 투표한 군위군 우보면에 대한 유치 신청을 한 것이다.
 
국방부는 군위군이 선정위의 결정에 불복해 행정심판을 신청할 경우 '업무방해' 등으로 법적 대응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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