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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3개→1600개…오스카 ‘낭보’ 밑거름 될까
2020-01-29 11:55:05 2020-01-29 11:55:05
[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영화 기생충이 한국 영화 최초 오스카 트로피 수상 밑거름이 될 북미 지역 극장 흥행 청신호가 켜졌다. 북미지역에서만 무려 1000개 넘는 극장을 점유했다.
 
지난 26일 북미 지역 박스오피스를 집계하는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기생충의 북미 지역 상영관은 총 1600개에 달했고, 매출은 30912648달러(한화 약 365억 원)를 기록했다. 이 수치는 역대 북미 개봉 한국 영화 중 1위이며, 역대 북미 개봉 외국어 영화 중 흥행 순위 7위에 해당하는 기록이기도 하다.
 
 
 
기생충은 지난 해 10 11일 뉴욕과 LA인근 3개 스크린에서 선 개봉으로 시작해 약 4개월 만인 현재 500배 이상의 스크린 점유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증가세는 최근 열린 제77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외국어영화상 수상 및 다음 달 열리는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 최종 후보에서 작품상과 감독상 각본상 편집상 미술상 국제장편영화상 등 총 6개 부문 후보에 오르면서 가파르게 치솟고 있다. 이 가운데 최소 1~2개 이상, 이변이 일어날 경우 그 이상의 수상도 가능하단 게 현지 언론과 평단의 예측이다.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미라클 행진의 정점이자 마침표를 찍게 될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다음 달 9일 미국 LA 돌비극장에서 열린다.
 
김재범 대중문화기자 kjb5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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