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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준법 실천 기구 CEO 직속으로 격상
2020-01-29 14:36:14 2020-01-29 14:42:31
[뉴스토마토 권안나 기자] 삼성전기가 삼성 계열사에서 운영중인 준법 실천 기구를 최고경영자(CEO) 직속 조직으로 격상하고 2020년 운영 계획을 수립했다. 이재용 부회장 파기환송심 재판부의 요청에 따라 준법감시위원회를 설립한 데 이어, 준법경영을 실천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경계현 삼성전기 사장. 사진/삼성전기
삼성전기는 29일 "임직원의 자율적인 준법 실천을 위해 2011년 4월 도입한 컴플라이언스 프로그램을 2020년 1월 CEO 직할 조직으로 위상을 강화한다"며 공시를 통해 밝혔다. 
 
삼성전기의 컴플라이언스 프로그램은 지난 2011년 4월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으로 도입된 이래 2014년 1월 공정거래 자율준수(CP) 등급평가에서 'AA'등급을 획득하고, 2018년 1월 내부거래 심의·하도급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지속적인 활동을 이어왔다. 
 
삼성전기는 이날 △반독점 리스크 관련 부문 집중교육 및 예방 시스템 구축 △부패방지 리스크 점검 및 예방 교육, 프로세스 개선 △하도급 리스크 점검 및 시스템 통한 상시 점검 체계 구축 △사전심의제 운영 등 지난해 준법 통제 결과에 대해서도 고지했다. 
 
올해에는 실효적 준법 감시를 위한 준법감시위원회 협약사항을 이행하고, 대외후원금 관련 컴플라이언스 심의와 기술유용 리스크 심화 점검 및 예방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경영진 대상 특별교육 및 고위험 부문 교육을 지속 실시하고,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한 준법문화 관심 고취시키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또 자가점검을 통한 임직원의 자발적 리스크 확인 및 조치와 현업 간담회 및 컨설팅 등 자율적인 실천활동에 대한 지원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공정거래 자율준수프로그램 운영현황은 매년 정례적으로 고지하는 내용"이라며 "준법 위원회 협약 등에 대해 구체적인 내용은 오늘 이사회를 통해 결정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권안나 기자 kany87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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