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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소재·부품·장비 특위 "특별 회계 2조1000억원 조기 집행"
정세균 총리 "소부장 산업 경쟁력 강화 정책, 속도감 있게 추진"
2020-01-30 10:32:40 2020-01-30 10:32:40
[뉴스토마토 조현정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30일 소재·부품·장비·인력 발전 특별위원회를 열고 올해 2조1000억원 특별 회계 예산을 조기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제 11차 소재·부품·장비·인력 발전 특위에 참석, "기업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올해 편성된 소재·부품·장비 특별 회계 예산 2조1000억원을 조기 집행하고 관련 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며 "소부장 산업에 지속 가능한 생태계가 구축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30일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소재 부품 장비 인력 특위 제 11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
 
당정은 지난해 7월 일본 정부의 반도체 소재 관련 수출 규제를 시작하자 소재·부품·장비 특위를 출범시켰다. 이에 따라 소재·부품·장비 특별법이 개정되고 올해 특별 회계 2조1000억원이 신설됐다.
 
정 총리는 "기술 개발부터 최종 생산까지 중소 기업과 대기업이 함께 성장하도록 지원하겠다"며 "소부장 기업들의 애로 사항을 세심하게 살피고 규제 혁신도 과감하게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해찬 대표는 "올해 소재·부품·장비 특별 회계를 신설해 지난해보다 2배 이상 증액한 2조1000억원 이상의 예산을 편성했다"며 "R&D 투자도 전년 대비 18% 올랐다. 당은 소재·부품·장비 산업 경쟁력 강화에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특위는 전임 위원장이었던 정 총리에 이어 유영민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새롭게 임명했다.
 
유 위원장은 "지금까지 민관이 힘을 합친 결과 잘 극복해왔다. 일본의 수출 규제를 전화 위복으로 삼아 소부장 산업의 중장기적 기본 계획을 만들고, 협력 체계를 마련한 것은 큰 성과"라며 "소부장 산업은 어렵고도 먼 길을 가야 한다. 실행 속도를 높이고 성과를 국민들과 공유하는데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조현정 기자 jhj@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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