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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황교안 만난다면 다음주 중에는 만나야"
새보수당, 공관위 구성…다음달 중순 지역구 후보 공모 시작
2020-01-31 12:18:28 2020-01-31 12:18:28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새로운보수당 유승민 보수재건위원장이 31일 보수통합 논의와 관련해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다음주 중 회동할 수 있다고 밝혔다.
 
유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당대표단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아직까지 (황 대표와) 만날 계획을 분명하게 정한 것은 없다"면서도 "제 생각에 만약 만난다면 다음주 중에는 만나야되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양당간 비공개 협의가 한참 진행 중이다. 비공개 협의가 어느 정도 드러나면 그때 가서 만날 것"이라며 "대화 자체는 서로 솔직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새로운보수당 유승민 보수재건위원장이 31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10차 당대표단 회의에 참석해 대표들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앞서 유 위원장은 지난 21일 황 대표의 조찬 회동 제안을 거절하며 "양당 간 협의가 어느 정도 진행된 이후, 필요한 때에 만나는 것이 좋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새보수당은 한국당과의 당대당 통합을 위한 비공개 협의와는 별개로 다음달 5일 자체 공천관리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보수통합 논의에 참여하면서도, 새보수당이 독자적으로 총선을 치를 때를 대비한 조치로 보인다. 또한 비례대표 공천관리위원장을 따로 두기로 했다. 당초 비례대표 공관위원장은 유 위원장이 맡기로 결정됐으나, 유 위원장 본인이 고사하면서 다른 인물 선임을 논의 중이다.
 
아울러 새보수당은 3월9일 후보 확정을 목표로, 다음달 안에 지역구 공천관리위원장 임명과 공천 심사를 완료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다음달 10일에서 14일까지 지역구 후보자를 공모하고, 20일에서 24일까지는 단수추천 후보자를 심사한다. 단수추천이 아닌 지역은 다음달 말부터 3월초까지 경선을 치른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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