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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코로나 접촉자, 밀접·일상 구분없이 격리
확진환자 접촉자 913명, 밀접 474명·일상 439명
2020-02-03 14:43:05 2020-02-03 14:43:05
[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방역당국이 밀접접촉자와 일상접촉자를 통합해 일괄 '접촉자'로 구분한 뒤 자가격리 조치한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 2일 발표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조치 계획' 후속조치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대응지침(제4판)'을 일부 변경해 오는 4일부터 적용한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확진환자 유증상기 2미터 이내 접촉이 이루어진 사람, 확진 환자가 폐쇄공간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고 기침을 한 경우 같은 공간에 있었던 사람은 역학조사관의 판단을 거쳐 접촉자로 분류된다.
 
자가격리자에 대해서는 지자체 공무원을 1대1 담당자로 지정해 관리 및 지원하도록 한다. 또 자가격리가 필요한 접촉자의 정보를 지자체 소속기관 소관부서에 제공해 적극적인 조치 및 협조가 이뤄지도록 한다.
 
질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총 490명의 조사대상 유증상자에 대해 진단검사를 시행한 결과 현재까지 15명 확진, 414명 검사 음성으로 격리가 해제됐다. 61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확진 환자의 상태는 전반적으로 안정적으며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하면서 치료를 지속하고 있다"며 "중증환자는 현재는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확진 환자 접촉자는 밀접 474명, 일상 439명 등 총 913명으로 현재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불안이 확산되고 있는 지난 30일 오후 관계자들이 중국 우한에서 귀국하는 교민 임시 거주 시설인 충남 아산시 경찰인재개발원 입구에 설치된 소독 기구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세종=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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