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자
‘스트레이트’ 살레시오 청소년센터서 벌어진 끔찍한 강제추행
2020-02-04 10:30:23 2020-02-04 10:30:23
[뉴스토마토 권새나 기자] 살레시오 청소년센터의 끔찍한 비밀이 알려지며 충격을 주고 있다.
 
3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는 소년범들 중 아동복지시설등 소년보호시설에 감호위탁이라는 ‘6호 처분을 받은 경우 가게 되는 시설 중 한 곳인 살레시오 청소년센터의 비밀에 대해 폭로했다.
 
스트레이트에 따르면 살레시오회가 운영하는 서울 청소년 센터에서 지난해 1월 야간 지도교사 김모씨가 자고 있던 15세 남자 아이를 강제추행 한 일이 벌어졌다. 김씨는 아이들을 상대로 지속적 범행을 저질렀다.
 
당시 센터에 수용됐던 51명 가운데 32명이 김씨에게 각종 성범죄를 당했으며 배가 아프다고 찾아온 아이에겐 검사가 필요하다며 유사성행위를 했다고 알려졌다.
 
사진/MBC '스트레이트' 캡처
 
입소자들은 제작진에 센터는 먼저 입소한 아이들에 지위를 부여해 뒤에 들어오는 아이들을 통제하는 구조였다며 각종 가혹행위가 일상적으로 일어났다고 밝혔다.
 
약물 오남용이 일어났다는 폭로도 나왔다. 경찰은 각종 의혹과 정황에 따라 센터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살레시오회 한국관구장 최원철 신부는 아이들에게 죄송스럽고 부모에게도 죄송한 마음이다며 성범죄 발생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그러나 센터 측은 일상적 가혹 행위와 약물 오남용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권새나 기자 inn1374@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