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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SK케미칼, 바이오에너지 사업 매각 소식에 급등
2020-02-05 15:45:03 2020-02-05 15:45:03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SK케미칼(285130)이 바이오에너지 사업 매각 소식에 급등했다. SK케미칼은 친환경 소재사업 집중과 투자 재원 확보를 위해 사모펀드 한앤컴퍼니에 양도한다.
 
5일 한국거래소에서 SK케미칼은 전일 대비 7000원(11.71%) 오른 6만6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중에는 7만2300원까지 올랐다. 
 
이날 SK케미칼의 급등은 오전에 공시된 바이오에너지 사업 양도 소식 영향으로 풀이된다. SK케미칼은 바이오에너지 사업을 한앤코16호 유한회사(한앤컴퍼니)에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주력 사업인 친환경 소재사업에 집중하고 사업부 매각을 통한 신규사업 투자재원 확보가 목적이다. 
 
SK케미칼의 바이오에너지 사업은 바이오원료를 바탕으로 바이오디젤, 바이오중유와 그 원재료를 조달, 제조부터 생산, 유통, 판매하며 △바이오디젤 △바이오중유 △바이오해상유 △바이오항공유의 연구·개발을 담당한다.
 
회사측은 "영업 양도를 통해 기존 사업의 가치를 증진시키고 인수합병(M&A)를 포함한 신규사업의 투자 재원을 확보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한앤컴퍼니로의 양도금액은 3825억원이다. 바이오에너지 사업은 2018년 기준 SK케미칼 전체 매출액의 20.25%를 차지한다. 양도 절차에 따라 SK케미칼은 매매대금 3825억원을 현금 수령할 계획이다. 
 
이날 이사회 의결에 따라 오는 3월17일 바이오에너지 사업 양도를 안건으로 임시주주총회가 열릴 예정이다. 이사회 결의에 반대하는 주주는 임시주총 전까지 반대하는 의사를 통지할 수 있고, 오는 3월17~4월6일에 주식매수를 청구할 수 있다. 매수 예정가격은 6만3068원이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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