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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바른당·대안신당·평화당, 3당 통합 협상 시작해야"
"3당 통합선언이 제3세력 대통합 신호탄 될 것"
2020-02-06 11:21:59 2020-02-06 11:21:59
[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최경환 대안신당 대표가 6일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의 통합 제안에 "통합수행기구를 확정해 3당 협상을 시작하자"고 화답했다.
 
최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손 대표가 제3지대 통합을 위한 큰 결단을 내렸다"며 "이제 국민이 원하는 제3지대 통합을 위해 앞으로 전진 하는 길만 남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0대 총선에서 국민의당에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줬던 그 민심을 제대로 이어가지 못한 것을 반성하고,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고 새 출발을 해야 한다"며 "제3지대는 뒤로 가는 통합이 아닌, 앞으로 전진 하는 통합을 이루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어 "3당 통합선언은 제3세력, 대통합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이제는 수도권, 청년세대, 원로, 중진 등 제3지대 출범을 기다리고 있는 지지자들과 총선 출마자들로 외연을 넓혀 나가는 구체적인 발걸음을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 대표는 "제3세력 통합은 중도개혁의 거대한 물결을 만들어 이들 거대 양당의 오만함을 심판할 것"이라며 "전국의 모든 중도개혁 진영이 대통합의 깃발아래 모여 ‘경고 민주당, 심판 한국당’의 회초리를 들자"고 제안했다.
 
특히 그는 "이미 대안신당은 통합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통합수임기구도 구성한 상태"라며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도 통합수임기구를 확정해서 3당 협상을 시작하자"고 했다.
 
최경환 대안신당 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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