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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역 상권, 경기도서 공실률 최저
2020-02-06 16:30:54 2020-02-06 16:30:54
[뉴스토마토 김응열 기자] 경기도내 주요 상권 중 공실률이 가장 낮은 곳은 안양역으로 나타났다.
 
6일 상가정보연구소가 한국감정원 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4분기 경기도 주요 상권 24곳의 중대형 상가 평균 공실률은 9.1%로 조사됐다. 안양역 상권의 공실률은2.8%로 경기도에서 가장 낮았고 경기도 평균치도 크게 밑돌았다.
 
안양역 상권의 공실률이 낮은 건 인근 수요가 들어오기에 좋은 환경이기 때문이다. 안양역 상권은 안양시에서 다양한 업종의 상가가 고도로 집중돼 있다. 주변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 있고 안양대학교, 연성대학교를 비롯해 고등학교도 다수 위치한다.
 
실제 상가정보연소가 SK텔레콤 빅데이터 서비스 플랫폼 지오비전 통계를 이용해 안양시에 위치한 안양역 상권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12월 기준 안양역 상권(반경 400m) 일 평균 유동인구는 12만8289명으로 조사됐다. 월 평균(30일 기준) 약 385만명의 유동인구가 안양역 상권을 찾는 셈이다.
 
상권 내 유동인구에서 가장 많은 연령대는 60대 이상으로 전체 중 20.6%의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50대(19.9%) △20대(18.4%) △40대(17.7%) △30대(15.6%) △10대(7.8%) 순이었다.
 
안양역 상권 내 주점의 월 평균 매출 추정액은 지난해 12월 기준 886만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상권이 속한 안양시 만안구 주점 월 평균 매출 추정액 767만원보다 119만원 높다. 매출 기여도가 가장 높은 연령대는 30대로 매출의 29% 비중을 차지했다. 20대의 매출도 22.2%를 기록했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안양역 상권은 백화점과 아울렛, 영화관 등 인구를 유입할 수 있는 시설이 많고 대단지 아파트와 대학교 등 고정된 배후수요도 있다"라며 "연령대별 유동인구 비중도 고르게 분포돼 시기나 계절에 따라 매출이 받는 영향이 적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다만 주변에 아파트 단지를 비롯한 다양한 시설들이 위치해 상권이 팽창하기에는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양역 인근의 상가 모습. 사진/상가정보연구소
 
김응열 기자 sealjjan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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