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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신작, 이병헌-탕웨이 투톱…“시나리오도 없는 상태다”
2020-02-06 18:20:25 2020-02-06 18:20:25
[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박찬욱 감독의 신작 제작 루머가 6일 하루 동안 영화계를 뜨겁게 달궜다. 주인공으로 이병헌과 중국 여배우 탕웨이가 거론됐다.
 
이날 한 매체를 통해 박 감독의 신작에 이들 두 배우가 출연을 확정했단 보도가 나왔다. 결과적으로 이 보도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박 감독 측은 두 배우에게 제안을 한 사실은 확인이 됐다. 하지만 작품 출연이 아닌 통상적인 스케줄 문의였다.
 
사진/뉴스토마토 DB
 
이병헌 소속사 측은 뉴스토마토에 단순히 스케줄 문의를 한 상황이다. 해당 작품 시나리오도 아직 받지 못했고 구체적인 내용도 전혀 모른다제안을 받았다고 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고 전했다. 탕웨이 측 역시 이병헌 측의 입장과 별반 다르지 않았다.
 
박찬욱 감독이 이끄는 모호필름 측은 이날 오후 늦게 두 배우에게 스케줄 문의를 한 사실을 인정했다. 하지만 역시 단순한 스케줄 문의였다고 선을 그었다.
 
모호필름 측은 해당 작품은 박 감독이 준비 중인 여러 프로젝트 중 하나이다면서도 아직 시나리오도 완성되지 않은 상태다고 해명했다. 이어 “(시나리오도 없는 상태이기에) 캐스팅 작업도 시작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박 감독의 신작은 제목은 물론 내용도 알려져 있지 않다. 다만 박 감독이 미국에서 연출이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진 서부극 작품이 거론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 작품은 투자가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일부에선 지난 해 10월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박 감독이 직접 언급한 코스타 가브라스 감독이 판권을 갖고 있는 영화 엑스를 새로운 프로젝트로 거론 중이기도 하다.
 
박 감독과 새 영화 작업이 거론된 이병헌은 올해 한재림 감독 신작 비상선언그리고 드라마 히어출연을 앞두고 있다. 박 감독과 새로운 영화 작업이 확정된다면 내년 이후가 될 가능성이 크다.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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