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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듬)서울시 '소극장 구하기'...매주 1회 방역소독
2020-02-07 16:23:42 2020-02-07 16:23:42
 
 
[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앵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창궐하면서 박물관 등 문화시설, 특히 규모가 작은 소극장을 찾는 시민들이 급격히 줄었습니다. 최근에는 기존에 예약했던 단체 관람객들까지 잇따라 관람을 취소하면서 소극장들이 큰 피해를 입고 있는데, 서울시가 이 곳들을 대상으로 정기 방역소독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방역 후에는 '방역인증 스티커'를 부착한다고 하니 이용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홍연 기자입니다. 
 
서울시가 2월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을 위해 대학로 소극장 131곳과 시 문화시설 71곳에서 방역소독을 매주 1회 실시합니다.
 
다중이용 문화시설의 방역은 개인위생 관리와 함께 시설 전체의 위생 관리가 중요하기 때문에 정기적인 방역소독으로 바이러스 확산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겁니다. 방역 후에는 ‘방역인증 스티커’를 부착해 시민들이 방역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합니다. 
 
특히 시는 방역 대상 문화시설을 대학로 민간 공연장까지로 확대해 비용 문제로 개별 방역이 쉽지 않은 소극장의 방역소독을 지원합니다.
 
300석 미만 소극장 131곳에 주 1회, 총 10주간 정기 방역을 실시하고 향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추이에 따라 수시 방역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시민과 많은 국내외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시 운영 문화시설 71곳은 6일부터 매주 1회, 방역소독을 실시합니다.
 
‘감염병 예방법’ 상의 의무소독시설이 아닌 시설까지 대상을 확대해 매주 방역소독을 실시합니다. 방역소독은 인체에 무해하다고 알려진 메디카바 살균소독액을 방문객들의 신체가 닿는 바닥, 문, 손잡이, 벽 등에 분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시는 2015년 메르스 당시 사례를 참고해 각 시설의 주된 기능과 관련 있는 전시, 공연, 교육 등 행사는 방역대책을 철저히 수립해 축소 개최합니다. 대규모 야외 행사나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은 취소나 연기하는 등 문화시설 운영기준을 마련했습니다.
 
뉴스토마토 홍연입니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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