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중국 경기부양책·미 대선 레이스 주목…2200선 등락
입력 : 2020-02-09 12:00:00 수정 : 2020-02-09 12:00:00
[뉴스토마토 문지훈 기자] 전 세계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 증가폭이 줄어들며 공포심리가 잦아드는 모습을 보인 가운데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중국의 경기 부양책과 미국 대선 레이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발언 등이 이번주 시장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코스피는 2190~2260선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국무원 관세세칙위원회는 오는 14일부터 미국산 수입품에 부과했던 750억달러 규모의 관세를 절반으로 인하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높아질 수 있는 시점에서 시장을 달래기에 충분하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시장에 미치는 충격이 어느 정도 진정되면서 기존 주도주를 중심으로 빠르게 반등이 나타나고 있는데 중국의 관세 인하가 힘을 실어줄 전망"이라고 말했다.
 
또 중국이 관세 인하를 시작으로 인프라 투자 가속화, 기업 감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피해 업종과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 지원 등의 경기부양책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사태 주요 피해지역인 후베이성과 광동성 등의 지방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방역작업 완료 뒤 곧바로 인프라 공정 시행 발표가 예상된다"며 "이미 12개 지방정부가 6% 이상의 인프라 투자계획을 발표했고 5세대 이동통신(5G)을 비롯한 하이테크 업종의 설비투자도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사진/한국거래소
 
업계에서는 미국 대선 레이스도 국내 증시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고 있다. 오는 11일(현지시간) 미국 뉴햄프셔주 프라이머리(예비선거)가 예정돼 있다. 아이오와 코커스(전당대회)에서는 피트 부티지지 전 사우스벤드 시장이 승리했다.
 
김 연구원은 "아이오와 코커스 결과의 함의는 현재 경제활동 주요 참가자인 중장년층이 극단적 정책보다는 중도성향의 정책을 선호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극단적 정책 선호가 후퇴할 경우 시장에는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업계에서는 오는 11일부터 2일간 진행되는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의 상하원 반기통화정책 보고에서의 발언도 주목하고 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시장 참가자들은 파월 의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어떻게 판단하고 시장 안정을 위해 공급해왔던 유동성을 어떻게 줄일지에 대해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파월 의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경계감은 보이되 경기 낙관론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유동성 공급에 대해서는 금융 불균형에 대한 부담을 내비치되 긴축 가능성을 낮추는 중립적인 스탠스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파월 의장의 발언은 시장에 중립 또는 긍정적일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사진/한국거래소
 
문지훈 기자 jhmoon@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증권계좌대비 300%, 연 2.6% 토마토스탁론 바로가기
  • 문지훈

친절한 증권기사 전달하겠습니다.

  • 뉴스카페
  • email
  • face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