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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재의 기억’ 아카데미 수상 불발에도 이어지는 응원
2020-02-10 11:58:40 2020-02-10 11:58:40
[뉴스토마토 권새나 기자] 세월호 참사를 소재로 한 다큐멘터리 영화 부재의 기억이 오스카 단편 다큐멘터리상 수상에 실패했다.
 
10일 오전(한국시각) 미국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부재의 기억러닝 투 스케이트보드 인 어 워존’ ‘체념 증후군의 기록’ ‘세인트 루이스 슈퍼맨’ ‘워크 런 차-와 함께 단편 다큐멘터리 부문 후보에 올랐다. 수상작러닝 투 스케이트보드 인 어 워존’이었다.
 
이날 방송 진행을 맡은 이동진 평론가는 “’부재라는 건 국가다. 뼈아픈 비판을 한 작품이다고 꼬집었다.
 
안현모 전 기자는 사건 당일 시간대별로 기록만으로 구성한 독특한 다큐멘터리다. 수상을 했으면 좋겠다. 수상을 하지 못한다고 해도 후보에 올랐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꼭 기억을 했으면 하는 작품이다"고 말했다.
 
사진/부재의 기억 포스터
 
단편 다큐멘터리 수상 불발 소식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노미네이트 됐다는 것 자체로도 대단한 일이다” “수상하지 못했어도 이것 또한 영광이다. 외국인들도 많이 볼 것 같다” “너무 자랑스럽다. 항상 응원하겠다등의 반응을 보이며 응원했다.
 
‘부재의 기억은 세월호 참사의 책임소재와 원인에 집중하는 기존 다큐멘터리와는 달리 당시 현장의 영상과 통화 기록을 중심으로 2014 416일 안타까웠던 그날의 현장에 고스란히 집중하며 국가의 부재에 질문을 던지는 다큐멘터리다.
 
세월호 유가족협의회와 함께 제작된 ‘부재의 기억’은 앞선 제31회 암스테르담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제16회 EBS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2019 뉴욕 다큐멘터리 영화제에 초청됐다.
 
권새나 기자 inn137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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