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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자가격리자 8명, 서울시 인재개발원 입소
2020-02-10 15:55:50 2020-02-10 15:55:50
[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서울시 자가격리자 중 '시설보호'가 필요한 8명이 10일부터 서울시 인재개발원내 생활관에 입소한다. 
 
시는 25개 자치구 보건소를 통해 파악한 뒤 이같이 결정했다고 이날 밝혔다. 대상자는 중국인 관광객 7명과 내국인 1명이며, 이들은 확진자와 밀접접촉자로서 현재 자가격리 중이다. 중국인 7명은 23번 확진자와 국내 관광을 동행한 것으로 파악됐고, 내국인 1명은 개인사정 상 시설격리가 필요하다고 판단돼 선정됐다. 
 
앞서, 시는 자가격리자 중에서 △혼자서 거동이 불편하거나 보호자가 없는 경우 △가족 간 전염 우려가 있는 자 등에 대해 시설격리를 지원하기로 하기로 하고, 서울시 인재개발원 생활관 1개동을 활용하기로 했다. 
 
시설 입소자는 접촉일로부터 14일간 임의퇴소가 불가하고, 격리시설 객실 내에서 동선이 통제될 예정이다. 1일 2~3회 발열 체크를 통해 증상 유무를 관리받게 된다. 간호사가 24시간 상주해 상태 여부를 감시하고, 유사시 지정병원 이송 등의 필요조치를 한다.  
 
이해선 복지정책과장은 “자가격리자는 증상이 없는 경우이며, 사정상 공공시설 이용이 필요한 자만 일정 기간 입소하는 것이므로 지역사회 확산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말했다. 
 
중국 우한에서 발원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1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이 평소와 다르게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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