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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 일회성 비용 증가로 실적부진…목표가 '하향'
2020-02-13 08:22:05 2020-02-13 08:22:05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NH투자증권은 13일 녹십자(006280)의 4분기 실적 부진에 대해 급여, 연구개발(R&D), 건기식 홈쇼핑 수수료 등 비용 증가 요인이 집중됐다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는 '매수'를 유지하고, 투자의견은 기존 14만5000원에서 14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녹십자의 작년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2.0% 증가한 3536억원, 영업손실은 173억원으로 적자가 지속됐다. 
 
구완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내수부문은 역기저효과가 있었던 전문의약품(ETC)부문을 제외하고 양호한 실적 성장을 시현한 반면, 수출부문 매출은 혈액제제 -27.7%, 백신제제 -32.6%, 수출용 IVIG 생산라인 교체로 인한 매출 감소 지속, 터키 수주 공백으로 수두백신이 전년대비 67억원 감소하는 등 부진했다"고 분석했다.
 
구 연구원은 이어 "상여금 지급에 따른 급여 70억원, 경상개발비 35억원, 지급수수료 79억원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판관비율이 5.5%포인트 증가했다"며 "급여와 지급수수료는 일회성 요인으로 판단되고, 무형자산 상각에 따른 영업외 손실 75억원 반영으로 당기순손실은 246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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