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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 오늘 '미래한국당' 등록 여부 결정…민주 "가짜 정당 용인 안돼"
이인영 "선관위가 창당 허용하면 가짜정당 줄지어"
2020-02-13 11:33:31 2020-02-13 11:33:31
[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13일 자유한국당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에 대한 정식 등록 여부를 결정한다. 이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은 "가짜 정당을 용인하면 안된다"고 촉구했다.
 
미래한국당 대표를 맡고 있는 한선교 자유한국당 전 의원은 지난 6일 선관위에 미래한국당에 대한 정당 등록을 신청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선관위의 정식 등록 여부 결정은 이후 일주일인 오늘인 것으로 알려졌다.
 
선관위는 이날 미래한국당에 대해 정당 등록을 허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법률상 정당 창당 요건을 가지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정책조정회의에서 "선거관리위원회가 가짜 정당을 용인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미래한국당은 헌법 정신과 개정 선거법의 취지를 근본적으로 훼손한다"며 "종이 정당, 창고 정당, 위장 정당 그래서 가짜정당"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독자적 당원도 없고 독자적 정강정책도 없고 사무실 공간도 없다"며 "선관위가 창당을 허용하면 우리 정치에서 제2, 제3의 가짜정당이 줄지을 게 불 보듯 뻔하다"고 지적했다.
 
선교 미래한국당 대표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미래한국당 중앙당 창당대회에서 당대표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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