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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한바퀴)여의도 배후 신길뉴타운, 대단지 입주 전세 비교할까
'보라매SK뷰' 입주 한창, 25일 '신길센트럴자이' 입주 시작
2020-02-14 06:00:00 2020-02-14 06:00:00
[뉴스토마토 김보선 기자] 여의도 배후지역인 영등포구 신길뉴타운에 새 아파트 입주와 청약이 잇따르고 있다. 13일 찾은 신길뉴타운 일대는 이미 입주를 시작한 '보라매SK뷰'와 25일 집들이에 나서는 '신길센트럴자이'로 인해 분주한 분위기다. 
 
신길센트럴자이는 신길뉴타운 신길12구역을 재개발한 곳으로 1008가구의 대단지이고 전용면적도 52~128㎡로 다양하다. 인근 새 아파트 입주가 이어지고 있어 영등포구에서 전셋집을 찾으려는 이들의 관심 지역으로 떠올랐다. 
 
여의도에서 신풍사거리로 진입하면 입주를 시작한 '보라매SK뷰'(사진 왼쪽)가 보인다. 오른쪽은 신길지하차도를 건너 위치한 '신길센트럴자이'. 사진/김보선 기자
 
신길센트럴자이에 앞서 보라매SK뷰(1546가구)가 입주를 시작한 상태라 전세를 찾는다면 비교할 매물이 많다는 게 장점이다. 보라매SK뷰 역시 1500가구가 넘는 대단지여서 다양한 매물을 비교하기에 좋다. 올 10월에는 '힐스테이트클래시안'(1476가구) 입주도 예정돼 있다. 
 
여의도에서 신풍사거리 방향으로 진입하면 보라매SK뷰가 가장 먼저 보인다. 이삿짐 차량이 밀집돼 입주가 한창인 분위기를 바로 느낄 수 있다. 조금만 지나면 연말 입주를 시작하는 힐스테이트클래시안이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여기에서 신길지하차도를 지나면 나오는 게 신길센트럴자이다. 
 
보라매SK뷰 전용면적은 59∼136㎡로 신길센트럴자이와 비슷하다. 입지는 여의도에 더 가깝지만 인근 공인중개사무소에 따르면 전세 시세는 대개 비슷한 상황이다. 현재 두 아파트의 전용 59㎡형 전세가격은 5억~5억5000만원에 나와 있으며, 84㎡형의 호가는 5억8000만~6억5000만원에 형성돼 있다. 
 
매매가격이 분양가보다 크게 오른 탓에, 지금 전세가격은 분양가격 수준이 됐다. 보라매SK뷰의 경우 2017년 분양 당시 59㎡형 분양가는 5억2500만~5억7100만원, 84㎡형 가격은 6억1800만~6억8600만원이었다. 비슷한 시기 신길센트럴자이는 59㎡형 5억7240만~5억7850만원, 84㎡형 6억2300만~6억9600만원에 분양됐다. 현재 전세가를 감안하면 집주인들은 '로또분양'을 맞은 셈이다. 
 
신길파크자이는 입주를 앞두고 막바지 조경 공사에 한창이다. 이 아파트 주변으로는 반경 2km 이내에 타임스퀘어, 디큐브시티, 롯데백화점 등 다양한 쇼핑시설이 있으며 신길근린공원, 보라매공원 등도 가깝다. 지하철을 이용하면 7호선 신풍역에서 도보권이다. 신안산선(2023년 예정)과 신림선(2022년)이 추가 개통을 앞두고 있으며 여의대방로와 영등포로를 이용하면 올림픽대로, 여의도 진입도 편리하다. 
 
아울러 이 일대는 '자이 타운'을 형성하게 됐다. '신길자이'에 이어 이번에 '신길센트럴자이'가 입주를 시작했고, 올 연말엔 '신길파크자이'(641가구)도 집들이를 한다. 
 
입주시기에 매매 가격이 크게 오른 분위기에 맞춰 신길뉴타운은 신규 청약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뒀다. 지난 연말 분양한 '더샵파크프레스티지'(신길3구역)는 187가구 모집에 2만1367명이 청약에 나서 11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당첨자들의 가점 커트라인도 64점으로 높았다.
 
김보선 기자 kbs726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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