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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교통비 할인받는 '알뜰교통카드' 추진
월평균 1만505원 교통비 절감…사용 후 대중교통 이용횟수 10% 증가
2020-02-14 15:30:24 2020-02-14 15:30:24
[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종로구는 교통비 절감과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해 '광역알뜰교통카드 연계 마일리지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국토교통부가 시행하는 이 사업은 일정 횟수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이동 거리에 따라 마일리지를 지급하는 제도이다. 교통비 절감과 대중교통 활성화를 유도해 경제·사회·환경적 편익을 증대시키는 효과가 있다는 설명이다. 
 
사용 방법은 알뜰교통카드 마일리지 홈페이지에서 가입신청을 한 후 교통카드(신용/체크)를 발급받아 월 15회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된다. 1회 최대 450원까지 마일리지가 적립되며, 적립된 마일리지만큼 다음 달 교통비를 할인받을 수 있다. 구에는 지난 12일 기준 총 218명의 주민이 알뜰교통카드 연계 마일리지 지원 혜택을 받고 있으며, 지난해 10월 1일부터 광역알뜰교통카드 연계 마일리지 시범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국토교통부가 전국의 2019년 시범사업 참여자 1만2398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를 보면 한 사람당 월평균 1만505원의 교통비를 절감 받았으며, 알뜰교통카드 사용 후 대중교통 이용횟수가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저소득 청년층에 대한 추가 마일리지 지급, 만 65세 이상 어르신들의 무임승차(도시철도 등) 후 통합 환승할인 가능한 카드 개발 등이 논의 중이다. 
 
이 사업 지원대상은 시범사업 참여자를 포함해 주민 선착순 500명이며, 자세한 사항은 교통행정과나 한국교통안전공단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알뜰교통카드 도입으로 주민들의 교통비 절감을 돕고 대중교통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보포스터. 자료/종로구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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