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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첫 전략공천지 발표…종로 이낙연·양산을 김두관
경기 고양병은 홍정민, 남양주시병에 김용민
2020-02-17 20:14:19 2020-02-17 20:14:19
[뉴스토마토 이성휘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7일 4·15 총선에서 서울 종로구에 이낙연 전 국무총리, 경남 양산시을 김두관 의원, 경기 고양시병에 홍정민 로스토리 법률사무소 대표, 경기 남양주시병에 김용민 전 법무검찰개혁위원회 위원 등을 각각 전략공천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전략공천관리위원회에서 보고한 이와 같은 내용의 후보자 선정안을 의결했다. 민주당이 4·15 총선 전략공천 후보자를 공식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근형 전략기획위원장은 "이 전 총리는 국민의 신뢰를 많이 받고 있는 총리 출신"이라며 "당 총선 승리를 위한 의지, 본인의 의지를 높이 사 전략공천 후보로 판정했다"고 밝혔다. 김두관 의원에 대해서는 "현 지역구가 김포갑 임에도 불구하고 당과 지도부의 간곡한 출마 요청 제안을 수용해 경남지역 선거를 진두지휘하는 역할까지 같이 해줄 것"으로 기대했다.
 
홍정민 변호사에 대해서는 "인공지능(AI)과 정보통신(IT), 핀테크(Fintech) 산업 분야의 전문성을 갖추고 있고 경제학박사 학위와 사법시험 합격 2가지를 30대 초반에 동시에 이뤄낸 경제전문가"라고 소개했다. 고양시병은 불출마를 선언한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의 지역구다.
 
아울러 이 위원장은 김용민 변호사에 대해 "시대정신이라 볼 수 있는 권력기관 개혁 완수를 위해 필요한 적임자"라면서 "약자 편에 서서 억울하게 고통 받는 이들을 대변해 온 정의로운 변호사라는 것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남양주병 지역에 추천했다"고 밝혔다. 남양주병은 주광덕 미래통합당 의원의 지역구다.
 
한편 민주당 최고위는 지난 15일 서울 동작을 등 8곳을 추가로 전략공천 지역으로 지정해 달라는 당 공천관리위원회의 요청 또한 이날 의결했다. 8개 지역은 △경기 의왕과천 △경기 김포갑 △서울 동작을 △경기 남양주병 △경기 평택을 △대전 대덕 △부산 북강서을 △경남 양산갑이다.
이근형 더불어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이 6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공천관리위원회 전체 회의 결과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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