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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 냉동피자 100만판 판매…업계 2위 도전장
올해 매출 목표 300억원으로 상향 조정
2020-02-18 10:24:47 2020-02-18 10:24:47
[뉴스토마토 김응태 기자] 풀무원의 ‘노엣지·크러스트 피자’가 연초부터 시장을 달구고 있다.
 
박성재 풀무원 CM과 노엣지크러스트 피자 제품 이미지. 사진/풀무원
 
풀무원식품은 ‘노엣지·크러스트 피자’가 출시 두 달 만에 100만판 판매를 돌파했다고 18일 전했다. 
 
‘노엣지 크러스트 피자’는 풀무원이 국내 냉동피자 시장 진출작으로 내놓은 신제품이다. 지난해 12월 출시하며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수년간 성장해왔던 국내 냉동피자 시장 규모는 지난해 전년 대비 약 30% 감소했다. 질기고 딱딱한 도우와 빈약한 토핑으로 소비자들이 등을 돌린 것으로 판단된다. 박성재 풀무원식품 FRM사업부 밥&도우CM은 “피자전문점 대비 가격이 저렴한 장점으로 냉동피자가 소비자의 이목을 끄는 데는 성공했으나, 딱딱한 도우와 빈약한 토핑으로 소비자 만족도가 급락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풀무원은 소비자의 불만족 요소를 해소할 경우 냉동피자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딱딱한 도우’와 ‘빈약한 토핑’이라는 두 가지 불만을 혁신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이탈리아와 미국에서 최신 피자 제조기술을 도입하고 2년간 연구 개발했다. 그 결과 피자 ‘엣지’ 끝까지 토핑을 풍부하게 덮을 수 있는 공정을 처음으로 도입하는 등 성공의 발판을 만들었다.
 
에어프라이어 조리에 최적화한 점도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에어프라이어로 조리했을 때 질기거나 딱딱하지 않고,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이른바 ‘겉바속촉’ 식감을 혁신적으로 구현했다. 피자 도우도 쉽게 4등분 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풀무원은 올해 냉동피자 매출 목표를 150억원에서 300억원으로 수정했다. 예상을 뛰어넘는 판매 호조와 긍정적인 고객 피드백 때문이다. 올해 안에 시장점유율 2위도 달성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박 CM은 “기존 단점을 혁신적으로 개선한 ‘노엣지·크러스트 피자’가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어 국내 냉동피자 시장은 크게 성장할 것”이라며 “올해는 풀무원이 시장 전체 성장을 주도해 냉동피자 시장을 1000억원이 넘는 규모로 키워 나가고 시장점유율 30%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김응태 기자 eung102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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