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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글로벌 항공산업 선도기업 될 것"
항공 부품 조립가공, 항공 원소재 및 MRO사업 영위
2020-02-18 14:27:53 2020-02-18 14:27:53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항공 소재를 공급하고 생산하는 기능, 항공기 정비까지 항공산업 전반에 대한 스펙트럼을 갖춰 항공 전문기업으로 성장 중이다. 상장 후에도 지속 성장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글로벌 항공산업을 선도하는 리딩기업이 되겠다."
 
이민규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18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말했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2013년 설립된 항공 부품 전문기업으로, 오는 3월 코스닥 시장 상장을 앞두고 있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항공기에 들어가는 부품의 가공부터 조립, 항공 원소재 사업, 항공기를 정비하는 MRO까지 4개 부문의 사업으로 토탈 솔루션을 제공한다. 회사는 미국 내 2개의 자회사를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 글로벌 시장 진출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미국 자회사인 켄코아USA는 록히드마틴이 생산하는 미 군용 전투기의 동체파트를 제작한다. 록히드마틴과 보잉, 프랫&휘트니의 1차 협력사로, 2017년 인수 당시 연매출 70억원에서 2018년 164억원, 지난해에는 270억원대까지 성장했다. 
 
캘리포니아 메탈&서플라이는 항공 특수 원소재를 공급하는 회사다. 캔코아에어로스페이스 코리아는 물론 캔코아USA에 원활하게 원자재를 공급한다. 국내 기업 중에는 항공 원소재 사업을 영위하는 회사가 없는 만큼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의 사업 경쟁력을 높인다는 설명이다.
 
이 대표는 "캔코아USA의 영업능력 및 계약 수주와 캔코아에어로스페이스 코리아가 가진 높은 생산성, 캘리포니아 메탈&서플라이의 항공 원소재까지 세 개의 회사가 시너지를 내면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준비를 마쳤다"며 "국내 다른 기업들이 티어2로서 단가 위주로 경쟁하는 반면 우리는 미국 자회사를 통해 고부가가치의 사업을 수주하고 한국에서 생산하는 구조"라고 말했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향후 MRO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는 김해공항 대한항공 내에서 미 군용기의 오래된 파트를 정리하거나 개조하는 창정비 사업을 하고 있다. 이미 국방부에서 하는 대규모 국책사업인 피아식별장치(IFF) 교체사업에 참여중이고, MRO 소모자재, 교체 부품 등 영역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연평균 162.2%의 높은 성장성을 인정받아 테슬라 요건으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지난해 예상 매출액은 약 460억원으로, 2018년 289억원 대비 60%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반기 기준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에 성공, 수익성장 가속화 단계에 진입했다는 설명이다. 회사측은 올해 연매출 760억원, 2021년에는 1283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이날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공모가를 확정할 계획이다. 공모 희망밴드는 1만3000~1만5000원이며, 총 157만2330주를 모집한다. 일반청약은 오는 20~21일이며,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이민규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대표가 18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회사 사업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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