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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미국서 설명회 열고 해외시장 확대 의지 밝혀
2020-02-19 15:59:09 2020-02-19 16:37:37
[뉴스토마토 백아란 기자] 하이트진로(000080)가 현재 일본에 한정돼 있는 해외시장을 넓히겠다는 뜻을 밝혔다. 주가도 기대감에 상승했다.
 
1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하이트진로는 전거래일 대비 7.69% 오른 3만1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 상승 배경에는 작년 호실적과 미국 등 글로벌 시장 진출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하이트진로는 오는 21일까지 4박 5일간 뉴욕과 보스턴 등 미국 주요 대도시에서 해외 기업설명회(NDR)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기업설명회에는 김인규 사장이 참여해 지난해 경영실적을 소개하고, 영화 기생충에 등장해 주목받고 있는 발포주 ‘필라이트’를 포함한 국내시장 현황과 해외시장 성장추세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해외 시장에서의 인지도 확장과 기업가치 제고는 물론 해외 투자자들의 이해 증진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하이트진로는 ‘테라’, ‘진로’ 등 신제품의 성장에 힘입어 7년 만에 매출 2조원을 돌파하며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작년 매출액은 2조350억원으로 전년 대비 7.9% 성장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하이트진로의 맥주 신제품 테라는 계절성을 넘어서는 월별 판매량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며 “주류 시장점유율(MS)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가운데 향후 판촉 우위 역전에 따라 이익 상승의 변곡점을 맞을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지난해 기틀을 마련한 새로운 성장기반을 투자자들에 적극적으로 설명함으로써 회사에 대한 신뢰 구축과 투자자들의 관심을 유도해 기업가치를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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