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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대안·평화, 24일 통합 최종합의…"손학규, 합당안 동의"
당명 추후 논의해 결정키로…"각 당 추천 3인 공동대표 체제"
2020-02-20 15:54:28 2020-02-20 15:54:28
[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바른미래당·대안신당·민주평화당 등 호남을 기반으로 둔 3당이 우여곡절 끝에 오는 24일 합당키로 합의했다. 통합 당명에 대해선 추후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박주선 바른미래당 대통합추진위원장과 황인철 대안신당 사무부총장, 김종배 민주평화당 최고위원은 20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당은 중도·실용·민생·개혁의 대안정치 세력의 태동을 위해 24일 합당해 법적 절차를 마무리한다"고 밝혔다.
 
이날 3당의 발표에 따르면 각 당 대표는 모두 사퇴하고 각 당 대표가 1인씩 추천하는 3인으로 공동대표를 선출하기로 했다. 다만 바른미래당이 추천하는 공동대표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통합당의 대표로 등록하기로 합의했다. 이와 더불어 통합당은 3인 공동대표의 합의에 의해 당을 운영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기로 했다.
 
통합당의 최고위원회는 각 당이 1인씩 추천하는 3인과 더불어 미래청년·소상공인을 대표하는 세력으로 구성한다. 또 통합당은 오는 5월 전당대회를 열고 새로운 지도부를 선출하기로 했다.  
 
박 위원장은 합당의 걸림돌로 작용했던 손학규 대표의 거취 문제에 대해선 "사실상 각 당 대표들이 추인 절차를 거쳤기 떄문에 문제 없을 것"이라며 "손학규 대표도 합당안에 대해 동의를 했다"고 설명했다.
 
박주선 바른미래당 대통합추진위원장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바른미래당, 대안신당, 민주평화당응 합당하여 24일 까지 법적 절차를 마무리 한다고 밝히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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