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금리하락 적극 대응 어려워…목표가 '하향'-신한금융투자
입력 : 2020-02-21 09:06:34 수정 : 2020-02-21 09:06:34
[뉴스토마토 문지훈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1일 한화생명(088350)에 대해 자산·부채 포트폴리오가 금리 하락에 적극 대응하기 어려워 올해 이익 전망치가 예상보다 낮을 것으로 전망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2700원에서 21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도 '매수'에서 '트레이딩바이(Trading Buy)'로 한단계 낮췄다.
 
임희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한화생명의 올해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기저효과로 대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영업손실 전망치는 6752억원으로 적자가 지속되지만 당기순이익은 1961억원으로 71.1%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주식손상차손 2400억원, 딜라이브 400억원 적립, 변액 손실 2200억원 등 지난해 일회성요인 약 5000억원 발생에 따른 기저효과로 추정된다.
 
그러나 임 연구원은 한화생명의 보수적인 자산 운용을 전망했다. 그는 "위험률차 마진 축소 상황에서 보수적인 자산운용이 예상된다"며 "연내 규제 강화로 인한 부채 듀레이션 확대가 예상되고 이에 따른 자산 듀레이션 매칭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해외투자한도에 이미 근접한 만큼 초장기채 중심의 투자가 집행될 개연성이 높다"며 "보유이원 하락이 불가피하고 역마진 부담도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임 연구원은 한화생명의 자산·부채 포트폴리오가 금리 하락에 자체적으로 적극 대응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신계약가치를 포함한 보유계약가치가 음수로 전환됐고 국내 내재가치(EV) 지표의 낮은 신뢰도와 지난해 말 책임준비금 적정성 평가제도(LAT) 잉여액 4조5000억원을 감안하면 섣부른 우려는 기우"라면서도 "저금리 환경이 장기화되면서 근본적인 내재가치가 하향할 수밖에 없는 점은 투자매력도를 저하시키는 요인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문지훈 기자 jhm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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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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