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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여파, 루엘 내한공연 9월로 연기
9월18일 예스24 라이브홀로 일정 변경
2020-02-21 09:02:38 2020-02-21 09:02:38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국내외로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호주 싱어송라이터 루엘의 내한 공연이 연기됐다.
 
21일 공연기획사 라이브네이션코리아는 오는 27일 무브홀에서 진행 예정이었던 루엘(Ruel)의 두 번째 내한공연을 9월18일 예스24 라이브홀로 변경해 진행한다고 밝혔다. 
 
기획사는 "한국 뿐 아니라 아시아 일정 모두를 9월로 연기하게 됐다"며 "아티스트 측이 일부 아시아 국가의 입출국 제한이나 격리 조치가 시행되고 있는 현시점에서 아시아 투어를 예정대로 진행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루엘 역시 예상치 못한 상황으로 공연 연기에 아쉬움을 내비쳤다. 전날 라이브네이션코리아 측에 전달한 공식 영상에서 "티켓을 구매한 관객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공연 일정을 연기하게 돼 안타깝게 생각한다. 곧 만나겠다는 약속을 하겠다"고 인사를 전했다.
 
루엘은 에미넴 앨범 작업으로 그래미상을 수상한 프로듀서 엠-페이지스에 발탁돼 정식으로 음악활동을 시작했다. 엘튼 존은 2017년 그의 첫 솔로 싱글 ‘Don’t Tell Me’를 듣고 ‘14살 남자 가수 중 최고라 할 수 있는 놀라운 목소리’라 극찬했다.
 
지난해 데뷔 EP ‘Ready’를 냈다. 당시 수록곡 중 ‘Dazed & Confused’로는 ARIA 뮤직 어워드 ‘신인상(Breakthrough Artist)’을 받게 됐다. 올해 두 번째 EP ‘Free Time’를 발표, 월드 투어에 나설 예정이다.
 
앞서 루엘은 지난해 3월 첫 EP 프로모션 차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했다. 내한 당시 화보 촬영과 거리 풍경, 공항에서의 모습 등을 ‘Not Thinkin' Bout You’의 공식 뮤직비디오 영상으로 활용했다.
 
호주 싱어송라이터 루엘. 사진/라이브네이션코리아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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