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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늘어나는 '한국인 입국금지' 어떤 국가들인가
2020-02-25 14:22:19 2020-02-25 14:27:56
[뉴스토마토 권새나 기자]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급증 속에 한국인 입국을 금지하거나 제한하는 국가가 늘어나고 있다.
 
25일 현재 한국인 입국을 금지한 국가는 바레인 요르단 이스라엘 사모아 사모아(미국령) 키리바시 홍콩 모리셔스 몽골 등 9개 국가로 최근 한국을 방문·경유한 외국인도 입국을 금지하고 있다. 이들 국가에 입국한 한국인들은 현지에서 격리되거나 전세기 등을 통해 귀국 중이다.
 
이스라엘 정부는 조기 귀국을 희망하는 한국인 관광객에게 임시 항공편 2대를 제공했다. 1차 항공편은 이날 오전 인천공항에 도착했으며, 2차 항공편도 오후 귀국할 예정이다. 모리셔스로 신혼여행을 떠난 한국인 관광객 17쌍은 격리된 상태로 귀국을 기다리고 있다.
 
입국 금지까지는 아니지만 입국절차를 강화한 국가도 크게 늘었다. 대구와 경북 지역 방문자를 선별해 검역을 강화하는 곳이 대부분이다.
 
마카오 싱가포르 태국 마이크로네시아 영국 카자흐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오만 카타르 우간다 베트남에선 검역 강화와 격리 조치를 내리는 등 입국 절차를 강화했다.
 
이와 관련해 외교부는 25일 오후 국내 상주하는 각국 대사관 관계자들과 만나 코로나19에 대한 한국 정부의 방역 상황을 설명하고, 입국 금지 등 과도한 조치를 자제해 달라고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5일 인천국제공항 항공사 안내 전광판에 몽골 울란바토르행 항공편 결항을 알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권새나 기자 inn137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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