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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프레미아, 코로나에도 승무원 150명 신규 채용
취항 앞두고 첫 모집…올 들어 국내 항공사 유일
2020-03-03 09:40:02 2020-03-03 09:40:02
[뉴스토마토 최승원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로 전 항공사가 침체에 빠진 가운데 신생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에어프레미아가 첫 취항을 앞두고 객실승무원을 채용한다.
 
에어프레미아는 홈페이지를 통해 기내 안전과 서비스 업무를 수행할 객실 승무원 150여명을 공개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채용 대상은 경력·신입 객실승무원이다. 경력승무원은 2년 이상 국제선 객실승무원 경력이 있고 소방관, 간호사, 응급구조사 등 안전전문 경력자를 우대한다.
 
에어프레이마아가 첫 취항을 앞두고 객실승무원 채용을 시작했다. 사진/에어프레미아
 
채용 과정은 오는 9일부터 20일까지 서류 접수 이후 두 차례 면접과 신체검사 순으로 이뤄진다. 합격자는 올해 첫 취항과 새 비행기 도입 일정에 따라 순차적으로 입사 일자가 정해진다.
 
에어프레미아는 당초 올해 세 차례에 걸쳐 객실승무원을 채용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로 인한 취업난을 고려해 한꺼번에 150여명을 선발하기로 했다. 현재 국내 항공업계는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하며 채용 시장도 얼어붙었기 때문이다.
 
한편 에어프레미아는 지난해 3월 항공운송사업 면허를 받았으며 올 하반기 동남아 등에 처음 취항할 예정이다. 내년엔 미국 LA와 실리콘밸리 운항을 계획 중이다. 김세영 에어프레미아 대표는 "취업 준비생들에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채용 시기를 앞당기고 규모를 늘렸다"며 "코로나19로 위축된 경제에 한 줄기 빛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최승원 기자 cswon8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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