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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 코로나19 구호 지원…사랑의 열매에 10억원 기부
대구경북 지역 취약계층 및 일선근무자 위한 긴급 구호물품 지원
2020-03-03 17:14:08 2020-03-03 17:14:08
[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한샘은 함께 코로나19 확산 예방과 피해 지원을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 열매)에 10억원을 전달한다고 3일 밝혔다.
 
기부금은 사회적기업 ‘아름다운 가게’ 등을 통해 대구경북 지역의 쪽방촌 어르신 800여명과 지역아동센터 110개소의 저소득가정 아동 2000여명, 일선 근무자 등을 위해 쓰여질 예정이다.
 
서울 마포구 상암동 한샘 사옥 전경. 사진/한샘
 
한샘에 따르면 현재 코로나19 확산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대구경북지역에서는 확산을 막기 위한 예방조치가 강화되면서 대구 광역푸드뱅크 등 사회복지 단체와 지역아동센터의 무료급식 활동이 중단됐다. 쪽방상담소 거주자들이 주 2~3회 가량 이용해오던 무료 급식소가 문을 닫은 데다, 코로나19 감염 위험으로 외부 출입마저 제한되면서 마스크 등 방호용품을 구하는 것뿐만 아니라 끼니를 해결하는 데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으로 지역아동센터가 문을 닫으면서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저소득 가정 아동들은 끼니를 제대로 챙기기 어려운 상황이며, 최전선에서 코로나19 확진을 막아내고 있는 소방대원들은 마스크와 방호복뿐만 아니라 고무로 코팅된 보호용 장갑까지 부족한 상황이다.
 
강승수 한샘 회장은 “코로나19 사태로 모든 국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취약계층 어르신들과 아이들의 고충을 알고 사랑의 열매와 함께 긴급 지원을 하게 됐다”며 “코로나19 피해가 큰 대구경북지역에서 가장 절실한 분들에게 정말 필요한 지원이 이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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