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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코로나19' 확진 2명 추가…'줌바 댄스' 수강
지역 감염자 5명으로 늘어…4명은 강사·수강생
2020-03-08 12:04:31 2020-03-08 12:04:31
[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세종시에 코로나19 감염증 확진자가 2명 추가돼 5명이 됐다. 이 중 4명은 '줌바 댄스' 관련 확진자들이다.
 
8일 세종시에 따르면 새롬동에 거주하는 50대 여성과, 고운동에 사는 40대 여성이 각각 4번·5번 확진자로 추가됐다.
 
이들 모두는 세종시 2번 확진자가 운영하는 도담동 줌바댄스 수강생으로 전해졌다. 4·5번 확진자는 지난달 15일 천안 불당동에서 열린 전국 줌바댄스 워크숍에 참석한 세종시 2번째 확진자로부터 전염된 것으로 추측된다. 세종시는 두 확진자를 자가격리하고 동선 및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는 한편, 가족 등에 대해 전수 검사를 진행 중이다.
 
4번 확진자의 직업은 바이올린 강사로 출장 개인레슨 등 수강생 10여명과 접촉 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외출 시 자차와 도보로 이동했다. 증상 발현은 지난달 22일 오후 9시쯤 미열로 나타났다.
 
5번째 확진자는 전업주부로 남편, 자녀 2명과 함께 거주하고 있다. 지난달 21일, 2번째 확진자가 운영하는 줌바댄스 학원에서 수업을 받았고 이때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증상 발현은 지난 1일 저녁, 가벼운 마른기침이었다. 자녀 육아로 외출을 자제했으며, 외출 시 마스크를 착용했다. 외출 시에는 주로 자차를 이동했다.
 
앞서 세종시 3번 확진자로 판명된 보건복지부 직원도 해당 줌바댄스 수강생으로 알려졌다. 3번 확진자와 같이 근무한 복지부 인원 51명은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이 지난 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감염증 관련 상황을 브리핑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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