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기철 기자]
[앵커]
코로나 19 수퍼 감염집단으로 지목된 신천지교회와 이만희 총회장에 대한 고소고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첫 고발이 지난 2월27일 제기됐으니까 오늘로서 약 2주가 지난 상황인데요.
한 방송사에서 여론조사기관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신천지교회에 대한 압수수색에 찬성하는 여론이 전국 86%, 대구·경북 95.8%입니다.
급기야 적폐청산국민참여연대는 검찰이 신천지교회에 대한 압수수색을 미루거나 경찰의 요청을 거부한다며 윤석열 검찰총장을 직무유기 혐의로 고발했지요.
수사기관의 압수수색이라는 것이 여론 따라갈 수는 없는 일이지만, 고소고발이 한참 전에 이뤄졌고, 신천지 교인들에 대한 코로나19 검진도 마무리 되어가니 다음 주 쯤에는 검경의 본격적인 수사가 시작될 전망입니다.
그렇다면 이 회장 등의 횡령·배임이나 신천지 집행부의 조직적인 감염병예방관리 활동 방해 혐의에 대한 증거는 어디에 있을까.
신천지교회 전문가인 이덕술 서울이단상담소장과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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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검찰과 경찰이 이만희 신천지교회 총회장에 대한 횡령 등 사건을 조사 중입니다. 이 가운데 경찰이 불기소의견으로 검찰로 송치한 사건은 수원지검 안양지청에서 수사 중이고, 나머지 3건은 경찰이 조사 중입니다. 신천지교회 재무관리는 누가 어떤 절차로 관리를 하고 있는지 말씀해주시겠습니까?
-신천지교회 총회 본부는 과천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외에 규모가 큰 기구가 있는 곳은 어느 곳들이 있을까요?
-신천지교회는 종교단체로서는 이례적으로 암행적, 밀행적 생활을 하기 때문에 단체설립이나 부동산 구입 등에 차명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 혹시 이에 대해 아시는 내용이 있으신가요?
-전국 신천지피해자연대 고발장에 따르면 총 5 갈래의 횡령 또는 배임 혐의가 의심됩니다. 대부분 부동산이고 상당부분이 김남희씨와 관계가 있군요. 김남희씨와 이만희씨는 어떻게 만났고 어떤 관계였으며, 어떻게 결별하게 됐습니까?
-신천지피해자연대가 지목한 횡령 등 혐의에 대해서는 김남희씨가 내막을 가장 잘 알 것 같군요. 이 외에 또 누가 있을까요?
-이만희씨는 최근 가평 평화의 궁전에서 기자회견을 연 뒤 종적을 감췄습니다. 어느 한 곳에 은거하고 있을까요? 아니면 계속 이동하고 있다고 보십니까?
-목사님께서는 신천지교회와 이만희씨에 대한 각종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검경의 압수수색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보십니까?(그러시다면 이유는 무엇입니까?)
-목사님께서 신천지교회와 이만희씨를 압수수색하신다면 어느 곳을 집행하시겠습니까?
-신천지교회 권력 구도는 종전까지 이만희 총회장 중심이었습니다만, 최근에는 변화가 많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현재 신천지교회 권력구도에 대해 어떻게 파악하고 계십니까?
-지금으로서는 이만희씨는 그냥 상징적 인물로 남아있을 뿐이고 여러 분파가 독립했거나 또는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가운데 새천지라는 곳이 가장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은 방역 관계상 신천지로 봐야 합니까?
최기철 기자 lawc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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