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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C·오토메이션애니웨어 맞손…업무별 최적 RPA 만든다
단순 자동화 벗어나 빅데이터·핵심 업무 분석까지…SK건설에 첫 적용
2020-03-17 09:07:27 2020-03-17 09:07:27
[뉴스토마토 박현준 기자] SK㈜ C&C가 글로벌 기업과 손잡고 업무별 최적 RPA(로봇 업무 자동화) 구축에 나선다. 
 
SK㈜ C&C는 17일 RPA 전문 기업 오토메이션애니웨어와 'RPA 기반의 디지털 전환 사업 협력 MOU'를 체결했다. 오토메이션애니웨어는 전 세계 90여개 국가의 3500개 이상의 기업들에게 170만개 이상의 업무 로봇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MOU는 SK㈜ C&C가 보유한 AI(인공지능)·클라우드·빅데이터 기반 디지털 플랫폼·시스템 구축 역량에 오토메이션애니웨어의 RPA 기술을 결합해 산업별 업무 특성에 최적화된 지능형 RPA 시스템 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사는 먼저 대형 글로벌 플랜트 및 건설 분야 디지털 시스템 구축 사업에서 RPA 시스템을 개발해 SK건설 조달 업무에 처음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RPA는 국내 기업의 성공적인 디지털 혁신을 위한 핵심 기술로 자리잡았다. RPA를 도입한 기업들은 △각종 재무 데이터의 자동 입력·처리 △주문 데이터의 자동 입력과 매출 처리 △생산 원자재의 자동 주문 등을 효율적인 업무 처리와 시간 절감 효과를 체감하고 있다.
 
단순 데이터 입력·정산·물품 구매 등 기계적 반복 업무의 자동화에 그쳤던 기존 RPA와 달리 차세대 지능형 RPA 시스템은 △빅데이터 고급 분석 △다중 소스 데이터 분석을 위한 비지니스 인텔리전스 △AI 기반의 기업 핵심 업무 지원 등의 기능까지 갖췄다. 
 
이상국 SK㈜ C&C 통신·서비스 디지털부문장은 "지능형 RPA 시스템 모델은 복잡하고 까다로운 한국 주요 기업의 핵심 시스템을 완벽히 수용해 디지털 시스템의 완성도를 높여 줄 것"이라며 "SK그룹 관계사들의 업무 자동화 사례를 공유하고 이를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현해 해외 시장도 개척할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양사는 청년층 대상 업무 자동화 기술 교육 등의 사회적 가치(SV) 창출 활동도 추진할 계획이다.
 
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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