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듬)코로나19에 무너진 '강남 불패'
입력 : 2020-03-17 15:45:16 수정 : 2020-03-17 15:45:16
 
  
[뉴스토마토 최용민 기자]
 
[앵커]
 
올해 3월에 팔린 강남구 아파트 중 절반 이상이 직전 거래보다 하락한 가격에 실거래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동산 불패 신화’를 이끌었던 강남구 아파트 가격도 정부 규제와 코로나19 여파에 무릎을 꿇은 상황입니다. 최용민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3월에 팔린 강남구 아파트 중 절반 이상이 직전 거래보다 하락한 가격에 실거래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 규제와 코로나19 여파로 우리나라 ‘부동산 불패 신화’를 이끌었던 강남구 아파트 가격이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사이트에 따르면 3월에 팔린 강남구 아파트 41건 중 절반이 넘는 22건이 직전 매매가격보다 하락한 가격에 팔렸습니다. 실제 지난해 12월12일 28억5000만원에 팔린 도곡렉슬 120.82m² 매물은 3월4일 2억원 하락한 26억5000만원에 팔렸습니다.
 
정부 규제와 코로나19 여파로 가격 하락은 물론 매매건수도 급격히 줄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863건을 기록했던 강남구 아파트 매매건수는 올해 1월 409건으로 반토막났고, 2월 거래건수도 192건을 기록한 상태입니다.
 
강남구 가격이 하락하는 이유는 정부 규제와 코로나19 여파가 맞물려 돌아가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정부가 강남권을 중심으로 핀셋 규제를 시작한 이후 강남권 아파트 가격이 주춤한 모습을 보였고, 2월 중반부터 코로나19 여파가 급속하게 퍼지면서 부동산 시장 분위기는 더욱 하락하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당분간 강남권 아파트 가격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지난 13일부터 투기과열지구 내 9억원 초과 주택 매매 시 자금조달계획서 및 증빙서류까지 첨부해야 한다는 점에서 강남권 아파트 거래 위축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뉴스토마토 최용민입니다.
 
 
최용민 기자 yongmin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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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용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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