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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냥의 시간’, 결국 넷플릭스 공개…190개국 동시 개봉
2020-03-23 09:54:17 2020-03-23 09:54:17
[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영화 ‘사냥의 시간’이 결국 넷플릭스 공개로 전환된다. ‘코로나19’ 여파로 개봉이 연기된 상황에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 23일 ‘사냥의 시간’ 측은 다음 달 10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90개국에 동시 공개를 한다고 밝혔다.
 
한국영화 최초 제70회 베를린국제영화제 베를리날레 스페셜 갈라 섹션에 초청돼 호평 받은 ‘사냥의 시간’은 새로운 인생을 위해 위험한 작전을 계획한 네 친구들과 이를 뒤쫓는 정체불명의 추격자, 이들의 숨 막히는 사냥의 시간을 담아낸 추격 스릴러다.
 
 
‘사냥의 시간’은 ‘파수꾼’으로 제32회 청룡영화상 신인감독상을 수상한 비주얼텔러 윤성현 감독과 충무로 대세 이제훈 안재홍 최우식 박정민 그리고 박해수의 만남으로 일찌감치 영화 팬들의 기대를 모았던 상반기 최고 화제작이다. 지난 2월로 계획했던 극장 개봉을 미루고 시기를 고민하던 끝에, 오랜 시간 작품을 기다린 많은 영화팬들을 위해 배급과 투자를 담당했던 리틀빅픽처스가 넷플릭스에 제안을 하면서 이번 공개가 성사됐다.
 
‘사냥의 시간’ 배급과 투자를 담당했던 리틀빅픽처스 측은 "오랜 기다림 끝에 넷플릭스를 통해 ‘사냥의 시간’을 전 세계 190개 국에 동시에 공개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 위험이 계속되고 세계적인 확산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가장 효과적이면서 더 많은 관객 분들에게 영화를 소개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기대 하에 이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밝혔다. 
 
넷플릭스 역시 “’사냥의 시간’을 전 세계 190여 개국 회원들에게 선보일 수 있게 돼 기쁘다. 전 세계적으로 한국 영화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 현상을 고무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드라마, 영화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다양한 포맷과 장르의 한국 콘텐츠가 전 세계 팬들의 사랑을 받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전했다.  
 
2020년 가장 강렬하고 스타일리시한 추격 스릴러 ‘사냥의 시간’은 다음 달 10일 29개 언어로 전 세계 190개국에서 동시에 공개된다.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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