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코로나19에 광고·영화·음악 타격…목표가 '하향'-삼성증권
입력 : 2020-03-27 09:45:17 수정 : 2020-03-27 09:45:17
[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삼성증권은 CJ ENM(035760)에 대해 단기적으로 미디어 사업 내 TV광고, 영화, 음악의 실적 부진이 예상된다며 목표가를 기존에서 19% 낮춘 15만원으로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곽호인 삼성증권 연구원은 "방송과 광고 시장의 경기 위축으로 실적 하향을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광고 업종은 경기 민감 산업인 만큼 경기 위축으로 인한 부진을 피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작년 CJ ENM의 미디어 매출 중 TV광고가 차지하는 비중은 36.5%였다.
 
곽 연구원은 영화와 음악 사업에도 일부 차질이 불가피하다고 내다봤다. 작년 영업이익 436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냈던 영화 사업도 올해는 외부활동 자제,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 등으로 영화관 시장이 위축되면서 정상화까지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음악 부문도 마찬가지다. 그는 "아티스트의 공연과 활동 등에 차질이 생길 것"이라며 "상황이 얼마나 장기화되느냐에 달려있으나 두 사업부 모두 상반기까지는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실적 저하가 불가피하다"고 했다.
 
그는 광고, 영화, 음악 등 이익 추정치를 하향 조정함에 따라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을 기존 대비 각각 9%, 3% 하향한 2458억원, 2961억원으로 제시했다.
 
다만 곽 연구원은 티빙(Tving)의 디지털 사업 성장성은 유효하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그는 "국내 미디어 시장 내 CJ ENM의 입지를 감안할 때 디지털 사업 확대로 기업가치를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지난 12일 CJ ENM은 티빙 사업 부문을 물적 분할 해 JTBC와 신설 회사를 설립한다고 공시했다. 이에 대해 그는 "양사의 지분율 등 세부 사항은 미정이나 CJ ENM이 지배적 사업자로서의 지위를 유지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콘텐츠 소비 트렌드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빠르게 옮겨감에 따라 디지털 광고 매출 비중은 상승하고 동영상 스트리밍 플랫폼인 티빙의 가치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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