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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도 가고, ‘조커’도 가고…마블 영웅들도 사라진 캠페인
2020-03-27 09:59:14 2020-03-27 09:59:14
[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따른 전 세계 각국의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이 주목되고 있다. 특히 유명 영화 포스터를 활용한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 독려가 재미를 더한다.
 
호주의 디지털 아티스트 보스로직은 자신의 SNS에 유명 영화의 포스터 다수를 업로드 했다. 흥미로운 점은 이 포스터에는 사람이 없다는 것. 인물들이 사라진 포스터가 ‘사회적 거리두기’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한국영화 최초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아시아 영화 최초 오스카 작품상을 수상한 ‘기생충’ 포스터에는 모든 등장 인물이 사라졌다. 오직 박사장의 저택 정원만 담겨 있다.
 
오스카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호아킨 피닉스 주연의 ‘조커’ 역시 다양한 패러디에 활용된 포스터다. 이번 캠페인에는 주인공 조커의 모습이 사라진 채 덩그러니 계단만 남았다.
 
마블의 히어로 군단과 타노스의 대결을 그린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포스터는 한 가운데 붉게 빛나는 원 하나만 남은 채 모든 히어로들이 사라진 상태다.
 
이번 포스터들을 작업한 보스로직은 “’기생충’ 포스터를 ‘사회적 거리두기’ 버전으로 바꾸는 게 가장 힘들었다”고 작업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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