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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중국 하늘길 1개 남기고 모두 멈춘다
2020-03-30 18:37:04 2020-03-30 18:37:04
[뉴스토마토 최승원 기자] 중국 정부가 운항 규제를 강화하면서 항공사 별로 1개 노선만 중국에 취항이 가능해졌다.
 
3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4월부터 중국 지린성 창춘 노선을 제외한 모든 중국 노선 운항을 중단한다. 중국 정부가 외국인 입국 규제를 강화하며 외국 항공사는 중국에 1개 노선만 취항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아시아나항공이 일본 취항 30년만에 일본 전 노선의 운항을 중단한 9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출국장 아시아나항공 발권 창구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에 아시아나항공은 4월부터 △베이징 △상하이(푸둥) △옌지 △칭다오 △웨이하이 △다롄 △하얼빈 △청두 △난징 △광저우 △시안 등 '인천-창춘'을 제외한 11개 노선을 중단한다.
 
대한항공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대한항공은 '인천-선양' 노선만 남기고 나머지 노선을 모두 중단했다. 이전까진 상하이와 광저우까지 운항했다.
 
저비용항공사(LCC) 중 유일하게 중국 노선을 유지했던 제주항공은 '인천-웨이하이' 노선만 남겼다.
 
아울러 중국 전부가 지난 28일 발표한 '외국인 입국 제한' 및 '항공사별 1개 노선 취항' 방침에 따르면 제한된 노선의 운항 횟수도 주 1회로 규정했다.
 
최승원 기자 cswon8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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