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證 "외국인 매도세 둔화 가능성 높다"
2010-06-01 08:41:54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현대증권(003450)은 최근 주식시장에서 빠져나간 외국인의 자금은 유럽계가 대부분이었다며 점차 외국인 매도세는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수민 현대증권 연구원은 1일 "유로존 내의 공조와 위기극복 의지로 점진적인 리스크 진정이 기대돼 외국인의 점진적인 매도세 완화는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유 연구원은 "이번 남유럽 재정 위기로 인한 유럽계 자금 회수가 급격하게 일어났지만 미국계 자금의 순유출은 없었다"며 "국내 증시 외국인 시가총액의 약 40%가 미국계 자금인 점을 감안할 때, 추가적인 외국인 매도는 제한될 것"이라고 점쳤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5월 중 외국인은 약 6조1000억원어치 주식을 팔았다. 이 중 유럽지역 투자자들이 4조2000억원을 처분해 전체 외국인 순매도의 69.4%를 차지했다.
 
유수민 연구원은 "상장채권에는 유럽지역 투자자가 2조3000억원 가량 투자했다"며 "지속적인 한국경제 회복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글로벌 중장기 채권 펀드 등에 순투자한 것으로 판단되며, 이번 유럽 재정위기로 인한 '셀코리아'가 아니었음을 반증한다"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empero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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