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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루페인트, 온라인채널 통한 비대면 마케팅 강화
'노루페인트가 알려주는 페인트가이드' 웹 개발…외관도색 시뮬레이션 서비스도 눈길
2020-04-02 16:10:00 2020-04-02 16:10:00
[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노루페인트가 코로나19로 직접적인 대면 현장 영업이 힘들어진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페인트가이드 웹 사이트를 운영하고, 아파트 색채 시뮬레이션 서비스를 적극 활용하는 등 비대면 영업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재도장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2일 노루페인트에 따르면 회사는 전문 업체뿐 아니라 일반소비자도 생활 속에서 쓸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을 소개하고자 '노루페인트가 알려주는 페인트가이드' 웹사이트를 개발해 운영 중에 있다. 아파트 주거공간뿐 아니라 단독주택, 상업시설빌딩, 학교, 의료, 체육시설 등 공공 건물, 산업플랜트, 교량에 이르기까지 각종 건축 시설물의 필요한 페인트 제품들을 사용 부위별로 분류해 놓은 것이 특징이다.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페인트가이드 웹사이트로 들어가 각 시설을 3D그래픽으로 구현한 화면에서 해당 시설을 클릭하면 필요한 제품뿐 아니라 용도별 페인트, 도장사양까지 다양한 정보를 한번에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약 1000억원 규모에 달하는 외벽 재도장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아파트 색채시뮬레이션 서비스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아파트 재도장시 일반적으로는 주민 대표들이 모여 결정하는데, 현재는 코로나19로 현장 대면 영업이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이 가운데 노루페인트는 컬러디자인센터에서 기획한, 아파트 지역·단지별 색채시뮬레이션한 자료를 통해 재도장 단지의 수요를 창출하는 등 성과를 보이는 중이다. 실제로 노루페인트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전국 재도장 예정 아파트의 색채시뮬레이션 요청 의뢰 건수가 3월 들어 전년 동월 대비 200% 이상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최근 3~4년간 꾸준히 커지고 있는 DIY용 시장 확대를 위해 셀프페인팅 팁, 인테리어 노하우 등 셀프페인팅에 유용한 정보를 업계 최초 유튜브 채널인 '페인트 잇수다'를 통해 꾸준히 소통하고 있으며, 블로그와 SNS를 통해 셀프 인테리어 정보와 다양한 페인팅 사례를 공유하고 있다. 
 
앞서 1980년대 중반, 국내 페인트업계 최초로 색채연구소를 설립한 노루페인트는 세계적인 컬러 전문회사인 팬톤과 손잡고 컬러 인테리어 전문가로 구성된 영업조직을 꾸린 바 있다. 또한 최근 10년간 페인트 컬러 매출 데이터를 분석해 지역별 트렌드에 적합한 아파트 외벽 페인트 색채디자인을 도장 전 미리 시뮬레이션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노루페인트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소비자의 편의를 증진시키면서 영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다양한 비대면 수단들을 지속적으로 강구하고 있다"면서 "이를 통해 한층 창의적인 접근으로 시장을 선도하며 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노루페인트 페인트가이드 웹페이지. 사진/노루페인트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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